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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경험 장착한 대표팀, 오승환 효과는 끝판왕 그 이상

기사입력 2021.07.21 16:08 / 기사수정 2021.07.21 16:09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대표팀에 지각 합류한 오승환(39, 삼성)이지만, 그는 굳건한 대표팀 ‘0순위 마무리’다. 불혹의 나이에도 리그에서 세이브 1위(27개)라는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는 그를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승환의 합류로 대표팀의 뒷문은 더 단단해졌다. 조상우(키움)와 고우석(LG) 등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마무리 투수들도 이미 있지만,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오승환이 합류하면서 경험도 실력도 더 탄탄해졌다. 

하지만 오승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순히 마무리 투수가 아닌 대표팀 ‘맏형’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승환이다. 현재 대표팀 평균 만 나이는 25.8세로, 나이가 어리고 국제 대회 경험이 적은 어린 투수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맏형 오승환이 이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자처하며 젊은 선수들을 북돋아 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오승환이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7번의 국제대회에 한국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며 국제전이라면 잔뼈가 굵은 오승환이 후배들에게 국제전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 것. 

차우찬의 말에 따르면 이날 오승환은 “공 하나에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해야 한다. 몰려있는 카운트에서 굳이 승부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젊은 선수들은 물론, 오승환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차우찬도 “좋은 말을 해주셨다”라고 감탄할 정도로 오승환의 조언은 무게감이 있었다. 

일본 야구에서 뛰었던 오승환의 경험도 대표팀에 큰 자산이다. 특히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경기장에 대해서도 오승환은 이미 파악이 돼있는 상태. 오승환은 “부산 사직구장과 비슷하고 홈런이 많이 나오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한다. 

정신적 무장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야구계를 둘러싼 코로나19 논란에 후배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나와 오승환 선배가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외출을 자제하기로 약속한 상태다”라는 차우찬의 말을 비춰봤을 때, 투수조 맏형인 오승환이 다시 한 번 방역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지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오승환 효과는 그라운드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끝판왕 오승환의 합류에 대표팀 뒷문은 물론, 선수들의 분위기까지 단단해지고 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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