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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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팬들은 화났는데...포항, 이적 소식과 함께 미숙 행정 사과

기사입력 2021.07.20 18: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포항이 송민규의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달갑지 않은 사과를 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송민규의 이적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15일 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프랑스올림픽대표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송민규의 전북 이적설이 보도되면서 구단 측이 김기동 감독에게 송민규의 이적 추진 사실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구단은 "송민규 선수가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송민규 선수의 의지를 존중하였습니다"라면서 "구단은 이번 이적을 통해 현재 구단이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을 줄이고, 더욱 원활한 선수단 운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라고 송민규의 이적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과 선수는 시기의 긴급성으로 인해 김기동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충분한 조율 없이 이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어 "구단은 향후 선수 이적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코칭스태프와 사전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개선의 의지를 내비쳤다. 

또 "시즌 중 주요 전력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구단과 선수를 위해 대승적으로 동의한 김기동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더욱 발전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김기동 감독을 투명 인간처럼 패싱해버린 구단의 행동에 분노한 팬들은 댓글로 프런트와 구단 임원진들에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전북은 송민규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전반기 U22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전북은 송민규의 합류로 숨통을 트이게 됐다. 송민규는 등 번호 21번을 달고 나서게 되며 도쿄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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