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11
스포츠

모두가 올스타전을 즐길 때, '통산 163승' 투수는 재기를 준비한다

기사입력 2021.07.14 15:08 / 기사수정 2021.07.14 15: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팬들의 이목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쿠어스 필드에 쏠렸다. 그런데 한 명의 베테랑 투수는 빅리그 복귀 준비에 여념이 없다. 

미국 'SNY'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콜 해멀스의 쇼케이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멀스는 오는 17일 텍사스에서 투구를 펼친다"라고 전했다.

올해 소속팀이 없는 해멀스가 재기를 위해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이미 몇몇 팀들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양키스와 메츠를 비롯해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쇼케이스로 향한다. 특히 선발진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다저스와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필라델피아가 예의주시 할 수 있다. 

해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5시즌을 소화한 노련한 좌완 투수다. 423경기에 등판해 163승 122패 2698이닝 256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포스트시즌에서 4승 평균자책점 1.80 호투를 펼치며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했고 MVP를 수상했다. 여기에 올스타에도 4차례 선정된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세월은 야속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한 해멀스는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한 경기에 등판에 그쳤고 시즌을 마감했다. 명성에 금이 간 2020시즌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해멀스의 몸 상태는 어떨까.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해멀스가 현재 건강을 되찾았다고 알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지난 6월 "해멀스는 매일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며 몸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쇼케이스에 임할 준비는 아직 되어 있지 않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해멀스가 쇼케이스 날짜를 확정한 만큼, 투구 컨디션에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쇼케이스는 기량의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비시즌에 코리 클루버(양키스), 제임스 팩스턴(시애틀), 제이크 아리에타(컵스), 훌리오 테헤란(디트로이트)이 쇼케이스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해멀스가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며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SNY 홈페이지 캡처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