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6-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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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카펜터 '찰떡궁합' 포수 등장

기사입력 2021.07.10 14:17 / 기사수정 2021.07.10 14:19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가 열흘 동안 재정비를 마친 뒤 돌아왔을 땐 홈 플레이트 뒤에 다른 포수가 앉아 있었다.

카펜터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트레이드 이적한 백용환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최재훈과 주로 호흡해 왔던 카펜터는 이해창, 허관회와도 한 차례씩 짝을 이룬 적 있지만, 자신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동안 유니폼을 갈아입은 백용환이기에 소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둘은 5이닝 동안 안타 단 1개를 허용하는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이날 카펜터가 등판해 있는 동안에는 단 한 차례도 득점권 위기가 없었다. SSG 타자들이 2루를 밟지 못하게 만든 카펜터는 지난 4월 6일 문학 SSG전에서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기대를 충족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열흘 동안 재정비를 거친 카펜터가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렸지만 "시즌 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줄 때처럼 좋은 투구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 카펜터는 당시 5⅓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가 끝나고 수베로 감독은 "복귀한 카펜터가 잘 던진 경기였다"며 "백용환의 투수 리드가 좋았다"고 말했다. 백용환은 "카펜터와 처음 호흡해 봤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변화구가 상당히 좋은 투수다. 이날에는 슬라이더와 커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펜터는 최고 146km/h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배합해 SSG 타선을 요리했다. 변화구로도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예리하게 노린 카펜터는 볼 판정에 조금은 아쉬운 기색을 비칠 만큼 정교한 제구를 선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카펜터는 "오늘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잘 되면서 직구까지 시너지가 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작은 부상도 생기고 약간 지쳐있었는데 열흘간 충분한 휴식과 치료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경기에서 백용환과 첫 호흡이었는데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일한 의견이었고 편안한 피칭이 가능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 목표라면 부상 없이 나의 시즌 초반 퍼포먼스를 되찾고 그걸 유지해서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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