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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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그리즈만, 日 게임 앰버서더 계약 해지 당해

기사입력 2021.07.09 16: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그리즈만에게 이미 타격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은 7일(한국시각) 일본 브랜드 코나미가 자신들이 보유한 '유희왕' 앰버서더인 앙투완 그리즈만과의 계약을 파기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그리즈만의 인종차별 논란 때문이다. 

그리즈만은 동료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지난 2019년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 라쿠텐의 주최로 일본 프리시즌 투어를 떠났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숙소 안에서 TV를 고치러 온 일본인 수리기사들을 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당시에는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 비공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즈만과 뎀벨레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쉽사리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프리시즌 투어를 주최한 라쿠텐의 회장은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에 항의했고 그리즈만은 물론 구단과도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코나미 역시 항의했다. 

매체는 "해당 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코나미는 그리즈만과의 계약을 파기했다. 그리즈만과 코나미는 지는 6월 10일 브랜드 앰버서더 계약을 맺었지만 약 한 달 만에 브랜드 계약을 파기해버린 것이다. 코나미는 "우리는 그리즈만과 유희왕 컨텐츠 앰버서더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의 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그와의 앰버서더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또 코나미는 "프로 에볼루션 사커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우리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길 요청하고 향후 조치에 관해서도 설명해달라"라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전임 이사회와 경영진이 계획한 2019년 진행된 행사에 불만을 느끼는 클럽의 모든 팬과 파트너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 오늘날 클럽을 맡은 이사회는 이러한 종류의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은 일본 팬들과 구단 파트너들에게 사과했다. 구단은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도 구단은 해당 선수들에게 적절한 내부 조처를 할 것"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코나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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