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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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네 번째, 다시 만나는 ‘백쇼’

기사입력 2021.07.02 12:0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만 만나면 ‘백쇼’ 모드가 되는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이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백정현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백정현은 NC전 통산 13승 3패를 기록한 ‘NC 천적’이다. 통산 42승 중 3분의 1을 NC를 상대로 수확했고, 유일한 완봉승도 NC를 상대로 기록했다. NC만 만나면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처럼 잘 던진다고 해서 ‘백쇼(백정현+커쇼)’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올 시즌에도 NC를 상대로 1승 1패 ERA 3.31(3경기 16.1이닝 6실점)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백정현이다. 4월 첫 만남에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월 맞대결에선 5.1이닝 1실점, 6월엔 6이닝 무실점으로 천적의 모습을 되찾았다. 

천적의 면모를 되찾은 백정현이 7월 또 다시 NC를 만난다. 벌써 네 번째 만남. 백정현의 최근 페이스도 무섭다. 6경기 무패 행진에 6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ERA 0.88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런 상황에서 NC를 만나는 백정현의 자신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천적을 만나는 NC는 백정현이 부담스럽다. 특히 올 시즌 6타수 3안타로 백정현에 강했던 이명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고, 이날 선발 출전하는 파슨스가 부상(팔꿈치)에서 갓 돌아왔다는 점도 다소 우려스럽다. 

다만, NC의 최근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6월말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천적’을 넘는다면 상승세에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2.5경기 차 4위 삼성과 간격을 줄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벌써 올 시즌 네 번째 만남이다. 백정현이 다시 만난 NC를 상대로 천적 모드를 다시 발동할 수 있을지, 아니면 NC가 까다로운 천적을 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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