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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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또 '외인 포수' 출격…"프레이밍 좋아졌다"

기사입력 2021.06.02 16: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또 한 번 포수 마스크를 쓴다.

홍원기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호흡을 맞출 포수로 지난 등판에 이어 다시 한 번 프레이타스를 택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33경기(선발 30경기)에서 25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했던 프레이타스는 이날 경기로 시즌 5번째 선발 포수로 출장한다.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에서 브리검과 배터리를 이룬 프레이타스는 5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이라는 결과를 받게 됐지만, 홍 감독으로부터 "5회까지는 괜찮았다. 우려했던 프레이밍도 개선됐다. 브리검의 선발 날이면 계속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도 잘해 줄 거라 본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레이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8 OPS(출루율+장타율) 0.872, 1홈런 2타점으로 기대만큼의 타격을 보여 주지 못했던 개막 첫 달과는 다른 모습이다. 홍 감독은 앞서 프레이타스가 수비를 소화해 주는 게 이상적이라고도 언급했는데, 최근 프레이타스의 타격 사이클이 오르는 데에는 수비가 주는 영향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겸하며 타격 페이스도 오르리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단지 수비를 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타격 자체에도 변화를 주려 한다. 홍 감독은 "2019년도에 잘했던 당시의 동영상을 봐 가며 연습했다. 타격코치와도 상의하고 있는데, 지금도 당시처럼 완벽한 건 아니지만 연습하면서 많이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결과물이 확연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내딛는 발이 당시에는 제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왼쪽 다리가 뒤로 와서 타격할 때 뒤로 넘어간다는 걸 타격 파트에서 찾아냈다. 중심이 넘어가니 자꾸 파울이 되거나 헛스윙이 나온다. 본인도 몰랐다고 하더라. 지금은 변화를 지켜 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이날 김혜성(유격수)-서건창(2루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송우현(우익수)-박동원(지명타자)-프레이타스(포수)-전병우(3루수)-박준태(좌익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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