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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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이형, 가만히 있지 말고 뛰어"...기대되는 김학범호 속 이강인 활약

기사입력 2021.06.01 19:00 / 기사수정 2021.06.01 15: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인이가 '가만히 서있지 말고 뛰어'라고 말한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일 제주에서 비대면 화상 인터뷰로 진행된 올림픽 대표팀 훈련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정우영은 "이강인은 패스를 잘 뿌려주는 선수다. 그가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뛰어라'라고 말한다.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뛰어야 한다. 그러면 정확한 패스가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의 킥력은 이미 라리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2020/21시즌 발렌시아에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나올 때 마다 좋은 패스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된 후 보로 감독이 팀을 맡았던 경기에선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롱패스와 전환 패스를 정확히 연결하며 동료들을 지원했다. 

정우영의 장점은 이강인의 패스와 찰떡궁합이다. 바로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다. 정우영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역습에 나서기도 하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본인의 강점으로 꼽았다. 활발한 오프더볼 움직임은 정확한 패스를 자랑하는 이강인이 바라는 유형이다. 두 선수는 이미 U20 대표팀에서 몇 차례 함께 뛴 바 있고 지난 3월 열린 한일전에 동반 출장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합류로 올림픽 대표팀도 기존과는 다른 공격 패턴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에 이동경(울산)이나 김진규(부산)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있었지만 새로운 유형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다가오는 가나와의 평가전에 또 다른 공격 조합이 기대된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1일부터 6월 15일 가나와의 두 번째 평가전까지 2주간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6월 말 최종 소집을 통해 최종 명단을 가린다.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 U24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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