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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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폐지, 살기 위해 도전"…이상호X이상민, 트로트 전향 심경 (신박한 정리) [종합]

기사입력 2021.06.01 00:30 / 기사수정 2021.06.01 00: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이상호와 이상민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이상호와 이상민이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호와 이상민은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개그콘서트'에 일주일에 다섯 번은 나갔다. 정말 잠만 자는 곳이었다. 지금은 그렇게 안 되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정리를 해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상호와 이상민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기 위해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했고, TOP8에 올라 최종 6위를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팬들이 TOP8 진출 기념으로 만들어준 홍보용 칫솔 세트가 집안에 쌓여 있었다.

더 나아가 이상호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번에 한 번 트로트 가수로 바꿔보자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개그 무대도 없어지고 설 무대도 없어지니까. '개그를 안 하니까 트로트나 해야겠다' 이런 느낌은 아니다. 뭐라도 하고 싶고 예전부터 꿈을 꿔왔던 트로트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털어놨다. 상호는 "가수와 개그맨과 무대가 다 같지만 느낌이 다르지 않냐. 해보고 싶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상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개그콘서트' 마지막 방송에 대해 "그날만 생각하면 먹먹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상호는 "마지막 녹화 날 '봉숭아 학당' 끝나고 이태선 밴드 분들이 연주를 하는데 거기 눈물이 터졌다. 이제 못 듣는 거 아니냐. 일요일마다. 집에 와서도 한탄하면서 울었던 게 기억난다. 역사 속으로 지워졌으니까. 사라졌으니까"라며 거들었다.

이상민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트로트 가수 전향이) 어려운 결정도 맞는데 살려고 결정한 것도 있다. 먹고 살려고 '다른 도전을 해봐야 겠다'라는 생각을 한 거기 때문에. 개그를 준비했던 것처럼 사활을 결고 열심히 해보자' 싶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상호는 "누구보다 많이 연습하고 누구보다 간절하게 했었고 그렇게 알아봐 주셔서 뜻하지 않은 결과를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뻐했고, 이상민은 "마지막 결승전에서 6위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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