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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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했다" 말디니, 돈나룸마 FA에 씁쓸

기사입력 2021.05.27 14:34 / 기사수정 2021.05.27 14:34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AC밀란의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 디렉터는 환경이 변했기에 더 이상 원클럽맨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파올로 말디니 AC밀란 디렉터가 돈나룸마의 이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말디니는 "돈나룸마는 FA로 떠난다"라고 말했다. 

말디니는 AC밀란의 유소년 선수 출신으로 1984년부터 성인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해 2009년까지 AC밀란에서 활약했다. 말디니는 AC밀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원클럽맨 말디니는 더이상 자신과 같은 원클럽맨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말디니 디렉터는 돈나룸마가 FA로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자 이에 낙담했다. 

돈나룸마는 말디니처럼 클럽 유소년 출신으로 2015/16시즌부터 AC밀란에서 활약했다. 22살인 돈나룸마는 2020/21시즌까지 AC밀란에서 275경기에 출전했다. 2020/21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와 14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할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이런 돈나룸마와 AC밀란의 계약은 2021년 6월까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AC밀란은 프렌차이즈 스타를 잃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라이올라와 AC밀란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돈나룸마는 FA로 새로운 구단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렉터로 활동하는 말디니는 이런 돈나룸마의 결정을 밝히면서 "시대가 변했다"라고 말했다.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이제 알겠다. 축구계는 원클럽맨이 나오기 힘든 환경이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돈나룸마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AC밀란에 긴 시간 활약해준 다른 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면서도 돈나룸마가 자신의 계약기간 마지막 순간까지 AC밀란을 존중해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com / 사진= 돈나룸마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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