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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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홀드 1위' 이승진 말소…"햄스트링 통증"

기사입력 2021.05.23 11:43 / 기사수정 2021.05.23 11:4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필승조 이승진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투수 엔트리만 바뀌었다. 최세창을 등록하고 이승진을 말소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진 선수는 현재 좌측 햄스트링에 불편 증세를 느꼈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말소됐으니 열흘 뒤에 봐야 할 것 같다"며 "열흘 정도면 (회복하는 데) 충분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승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1.4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99를 기록했다. 올 시즌 25⅓이닝을 던지며 전체 구원 투수 중 최다 이닝을 소화한 이승진은 홀드 부문 선두를 달리며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두산은 이승진 이전에 필승조 박치국도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박치국은 지금 1군 엔트리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필승조가 이탈하는 가운데 기존 선수가 빈자리를 메워 가며 두산 마운드를 지키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두산은 애초 스프링캠프부터 홍건희, 박치국, 이승진, 김강률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구축하고 시즌에 돌입했다. 그런데 그중 박치국과 이승진이 잠시 동안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김민규, 김명신, 윤명준, 장원준 등 기존 불펜 투수들이 맡아야 하는 역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들로 해야 한다"며 "치국이가 없는 동안에도 빈자리를 메워 왔고, (김)명신이뿐 아니라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상황에 따라서 승진이 빈자리를 메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2일 잠실 롯데와 경기에서 스윙 이후 불편 증세를 겪고 교체된 박건우는 몸 상태를 조금 더 점검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경기에 나설지 못 나설지 판단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그라운드에서 연습은 진행했는데, 마치고 나면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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