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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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음 시즌 챔스 가나...라리가 상위권 팀들 '러브콜'

기사입력 2021.05.20 06:30 / 기사수정 2021.05.20 02: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계약 의사가 없는 이강인을 향해 다른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언론 골스 미디어는 19일(한국시각)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라리가 상위권 팀들이 그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세비야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이강인에게 좌절스러운 한 해였다. 새 감독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장 시간이 부족했던 그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2020/21시즌 그는 리그에서 23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1,186분 출장에 그쳤다. 경기 출장 수 대비 출장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강인은 특히 리그 27라운드 레반테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첫 번째 교체 대상이 된 뒤 벤치에서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25라운드 셀타 비고 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던 그는 더 팀을 신뢰하지 못하게 됐다. 

매체는 "이강인이 더는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대우받지 못하고 그의 역할이 2차적이라고 느껴 재계약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 그 때문에 구단 역시 다가오는 여름, 그를 놓아줄 것이다. 그는 그라시아 감독에게 2월부터 신뢰를 잃었고 주로 벤치에서 경기에서 출발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라리가 내 여러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많은 스페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그리고 세비야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 구단들을 빨리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뒤 그에게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는 오랜 시간 그를 주시해왔고 비야레알도 이강인의 상황에 관심을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이 구단 중 세비야는 4위 자리를 공고히 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베티스, 비야레알은 현재 서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기 위해 경쟁 중이다. 7위가 되면 새로 신설된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가야 한다. 

이강인은 현재 관심을 받고 있는 네 팀 중 한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장이 가능하다. 발렌시아도 그의 판매를 바라고 있다. 현재 구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아 피터 림 구단주가 구단 직원들의 인건비 감축을 시도하고 있고 선수 판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그의 바이아웃이 8천만 유로(약 1102억 원)에 달하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매체는 "구단이 그의 이적료를 800만유로(약 110억원)으로 책정해 빠르게 판매를 시도할 것이다. 그는 6월 A매치 기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발렌시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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