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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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故 손정민 사건 불만 사과 "욕설 협박 감당 안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5.18 18:03 / 기사수정 2021.05.31 15: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미진이 故 손정민 씨 사건 수사에 불만을 드러낸 뒤 사과했다.

김미진은 17일 SNS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처벌,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 등에 대한 설명을 올리며 "내가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네요"라며 장문을 적었다.

김미진은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에게 경고를 날리네!? 여러분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 정치 말고 경찰 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했다.

이어 "억울한 마음에 전 국민이 3주 넘게 울며 잠 설치며, 제발 이 모든 미스터리 좀 밝혀 달라고 간청하는데 동문서답,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직접 가 보고 cctv 찾아보고 거리 재보고 알려주는 데도 날마다 '안 알려줌' 이라면서!?!? 기가 막혀 토할 것 같아요!!!"라며 분노했다.

그는 "우리 어느 날 다 같이 남산 중정(중앙정보부, 현 국가정보원)으로 끌려가는 거 아님? 잡아다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답니다!!! 다들 조심해야겠어요 하하하하 정말 이전보다 더하네요 더해"라고 덧붙였다.

김미진의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아직 수사 중인 사건에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섣불리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김미진은 “A군을 지칭하거나 욕지거리한 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했다. 아직 모든 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군은 손정민 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이자 손정민 군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인물이다. 

김미진은 “맨바닥 흙수저로 시작해 아등바등 45년 살아왔으니 그냥 나 자신만 잘 챙기고 살면 될 텐데 내가 겪었던 아픔들이 많은 만큼 다른 사람의 아픔을 보면 지나치질 못하고 해결 능력은 안 되는데 세상에 일어나는 불의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을 지나치지 못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실수했나 봅니다. 세월호, 아동학대 사건, 동물 학대 사건 등 어떻게든 도움 되려고 애써 왔는데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물거품이 됐다. 손정민 사고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아들을 잃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진은 "집 때문에 2년을 하루도 안 빼고 울었다. 정부 정책들에 대한 분노가 내 분노의 근원인 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협박이 난무한다. 이렇게 사과문 올려도 다 핑계라고 계속 비난하시겠죠. 무섭다. 감당이 안 된다. 지금 하는 방송도 거의 없는데 이러다가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될 수도 있겠다. 욕설, 협박, 개그맨 비하, 아줌마 비하 멈춰달라. 난 스타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방송인이 돼 큰 이슈없이 사는  소시민이다. 지금까지 방송 입문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쪽이었다.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되려다가 결국 나도 남을 못 돕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김미진은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김미진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최고의 사랑’, ‘맨도롱 또똣’, ‘사랑하는 은동아’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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