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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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섭 없이 7연전' 삼성, 허삼영 감독 "불펜 조절 필요해"

기사입력 2021.05.17 17:3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7연전, 그것도 롱릴리프 양창섭 없이 일주일을 보내야 하는 고비를 맞았다.

삼성은 16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전을 마친 후 삼성은 대구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삼성 이승민, LG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양창섭이 빠진 상황에서 월요일 경기까지 생겼다. 삼성은 지난 16일 양창섭과 우완 이승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투수 이승민과 외야수 김성윤을 등록한 바 있다. 허삼영 감독에 따르면 양창섭은 가벼운 요통이 있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 감독은 "경미한 통증이고, 심하진 않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삼성의 허리를 지켰던 양창섭이 이탈하면서 삼성의 불펜이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허삼영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하는데, (롱릴리프를) 정해놓고 가진 않는다. 선발이 어느 정도 이닝을 채워준다면 후반에는 심창민과 우규민, 최지광을 쓸 수 있다. 선발의 이닝 소화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승민이 선발 등판하는 이날 경기에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 주를 무리 없이 보낼 수가 있다. 허삼영 감독은 "(이승민 뒤에) 길게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한정적이라 최대한 길게 끌고 갈 생각"이라며 "7경기라는 변수가 있고, 내일부터 키움, KIA를 만나기 때문에 최대한 중간투수의 투구수나 이닝을 제한적으로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지명타자)~김헌곤(중견수)~김호재(3루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박해민은 등 통증이 있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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