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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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오타니가 그려낸 '12호 아치'...홈런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21.05.17 11:56 / 기사수정 2021.05.17 11:56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타자 오타니는 홈런으로 말했다. 역전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오타니는 해당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평소 출전하던 타순이 아닌 3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에 찾아온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기도 했다.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3루 땅볼을 기록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1루에 살아나갔다. 7회에는 초구를 공략했으나 우측 뜬공으로 돌아섰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빛났다. 9회초 2사 상황 팀은 4-5로 뒤지고 있었다. 동점 주자가 루상에 나가 있는 상황,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했다. 보스턴의 마무리 맷 반스의 초구를 공략한 오타니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타구가 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보드에는 2점이 추가됐다. LA에인절스가 6-5로 리드를 가져오는 역전의 순간이었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12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미치 해니거(시애틀)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오타니의 타율은 0.262가 됐다. 

sports@xports.com / 사진 = 에인절스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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