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3 15:59 / 기사수정 2010.12.23 15:59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할 23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이 24일 발표된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열흘간 진행된 제주 전지 훈련을 마무리하며 1차 담금질을 끝냈다.
이번 전지 훈련 성과를 토대로 조광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심사 숙고를 거쳐 23명의 아시안컵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미 박지성(맨유),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셀틱FC) 등 해외파 8명이 사실상 낙점을 받았으며, 골키퍼 역시 정성룡(성남 일화), 김용대(FC 서울),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이 확정돼 남은 12개 자리를 놓고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단 대략적인 윤곽은 그려진 상황이다. 조광래 감독은 훈련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이미 밑그림을 다 그렸다는 발언을 해 엔트리 구성을 어느 정도 마쳤음을 내비쳤다. 다만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 가운데 1-2명이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의 최대 관심은 손흥민(함부르크 SV)이 과연 발탁될 지 여부다. 조광래 감독은 "데려가겠다"라는 뜻을 밝혀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칭스태프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여 발표날이 돼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은 확실히 받은 손흥민이었다. 오랜 비행 시간에 시차 적응도 덜 된 상황에서 훈련에 임했지만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과감한 돌파 능력, 공격력은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 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 운영을 바라는 조광래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가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큰 대회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 해도 워낙 과감하고 당당한 플레이를 펼쳐 약점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조광래 감독은 내다봤다.
만약 손흥민이 가세하면 공격수에는 기존의 박주영,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원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면서 이번 전지 훈련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사실상 낙점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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