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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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워" 이병헌·전도연·김혜수…윤여정 수상에 축하 릴레이 [93회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1.04.26 18:50 / 기사수정 2021.04.26 17:4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여정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에 후배 배우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윤여정은 26일(한국시각) 미국 LA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과 영화 '하녀'(2010)에서 호흡했던 전도연은 26일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라며 "선생님이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에서 함께한 정유미, 최우식 역시 소속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유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해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고, 최우식은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다"며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소속사 후배인 이서진, 이승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서진은 "저는 이미 선생님이 이 상을 꼭 타실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지난번 뵈었을 때 선생님은 김칫국마신다고 뭐라 하셨지만 축하 인사도 직접 건넸다"며 "건강하게 귀국하시면 만나서 선생님이 즐기시는 화이트 와인과 모델되신 맥주 취할 때까지 같이 마실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도 "예전에 작품을 같이하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도 새삼 영광스럽고 저희 후배들에게 위대한 족적을 남겨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아카데미라고 하면 막연히 외국 배우들을 위한 시상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한국 배우가 그것도 이렇게 가까운 윤여정 선생님이 그 무대에서 수상하시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기쁘다"고 전했다. 

SNS를 통한 배우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혜수는 과거 윤여정이 tvN '꽃보다 누나'에서 한 멘트인 "육십이 돼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거야.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이라는 문구를 업로드하며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병헌 또한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며 윤여정의 사진을 업로드했고, 한상진은 "배우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신 연기 열정과 도전을 존경한다"며  윤여정의 수상에 박수를 보냈다. 이외에도 배두나, 한지민, 수현, 송혜교, 이동휘 등 후배 배우들이 윤여정 관련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 배우는 그동안 올림픽 선수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일명 오스카 레이스와 촬영을 병행하느라 강행군을 해왔다. 그런 윤여정 배우를 보며 마음을 졸여왔다. 수상의 쾌거를 안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그간 함께 가슴 졸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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