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23 00:01 / 기사수정 2021.04.23 00:01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스라소니'에서는 1950년 전쟁 직후 춤바람이 유행한 이유가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MBN ‘아는척쌀롱-스라소니 아카데미’(이하 '스라소니')에서는 '춤바람 난 여자 그대 이름은 자유부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김소영은 "오늘 일탈을 꿈꾼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져왔다. 1950년대 전쟁 직후 조용히 퍼져나간 유행이 있다"라며 사교댄스를 언급했다.

김소영은 "당시 사교댄스를 추지 못하면 자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댄스 교습소가 생겨나고 사람들은 일반 음식점에서도 춤을 출 정도로 유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유행의 중심에는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이 있었다고. 소설 '자유부인'은 대학교수의 아내인 주인공 오선영을 통해 전쟁 후 혼란스러웠던 한숙 사회의 모습을 표현했다. 명사 부인 모임을 경험한 오선영은 그들의 삶을 동경하게 되고 양품점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웃에 사는 젊은 남학생과 춤바람이 나는가 하면 양품점 사장과 불륜에 빠지게도 했다.
상류층이 즐기는 문화이자 새로운 사회문화로 받아들였던 가정주부의 사회진출과 불륜이 더해진 이 소설은 폭발적이었다고.
허희는 "주인공 오선영과 탈선을 했던 남자들이 있다. 당시 안 좋은 가치관을 반영한 남성들과 바람이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희는 "'자유부인'에 대해서 S대 법대 교수가 '이 소설은 중공군 50만 명에 이르는 해악을 가진 작품이다'라고 비난했다. 최대한의 비난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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