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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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아시안컵대회…한국 남녀 동반 우승 쾌거

기사입력 2010.12.20 17:21 / 기사수정 2010.12.20 17:21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한국 루지 대표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시안컵대회 주니어 부문 남녀 동반 우승을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나가노 스파이럴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시안컵대회(2010.12.17~18)에서 우리나라는 주니어 부문 남, 여 각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여자부 은메달도 함께 획득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안컵대회에 참가한 이후 최초 남녀 동반우승이라서 의미가 더 크다.

또한 동계아시안게임에 루지 종목이 없기 때문에, 국제루지경기연맹(FIL)이 주관하며 아시아루지연맹에 가맹된 7개 국가가 출전하는 아시안컵대회는 실질적인 아시아선수권대회이자 동계아시안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이자 국제루지경기연맹(FIL) 부회장인 정재호 회장도 시상자로 참관하여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었다.

동계종목인 루지는 우리나라에 시설이 없는 관계로 오로지 전지훈련에만 의지하며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조건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루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세계선수권이나 동계 올림픽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집중 육성할 경우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어 루지전용 경기장이 건설되면 집중적인 훈련으로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루지 종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바라고 있다.

한편 시니어 부문에서는 남녀 모두 일본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주니어 부문 남자 1인승 금메달
  - 박진용(93년생, 설천고)
  - 기록 : 1차,  2차 레이스 기록 합계 1분36초148

■주니어 부문 여자 1인승 금메달
  - 최은주(91년생, 대구한의대)
  - 기록 : 1차, 2차 레이스 기록 합계 1분42초871

■주니어 부문 여자 1인승 은메달
  - 손하나(91년생, 대구한의대)
  - 기록 : 1차, 2차 레이스 기록 합계 1분43초963

[사진 ⓒ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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