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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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미스트롯2' 레인보우로 스케줄 바빠, 톱7 된 기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4.04 08:50 / 기사수정 2021.04.04 08:4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미스트롯2' 출신 마리아가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활동 시작을 알렸다. 

마리아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후 근황부터 비하인드 스토리와 앞으로 활동 계획 등과 관련된 인터뷰를 엑스포츠뉴스와 가졌다. 

마리아는 '미스트롯' 전시즌과 '미스터트롯' 통틀어 올하트를 받은 최초의 외국인 참가자로 화제를 모으며 예선 무대부터 단연 톱7 안에 이름을 올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최종 12위에 그쳤지만 유일한 외국인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미스트롯2' 예선 무대에서부터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감정 표현과 가사 전달, 여기에 구성진 트로트 기교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는 마리아의 활약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엄격하기로 알려진 마스터들의 마음도 활짝 열리게 만들 정도로 탄탄한 실력은 물론 경연을 이어가면 갈수록 성장세를 보여줬다. 

마리아는 "최종 톱7 안에 들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12위까지 올라간 것도 꿈 같고 일어날 줄 몰랐던 일이기 때문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종 12위의 마리아는 강혜연, 황우림, 김연지, 허찬미, 윤태화, 류원정 등 톱7을 제외한 준결승 진출과들과 함께 미스 레인보우를 결성해 '미스트롯2 갈라쇼' '사랑의 콜센타' 등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또 최근 첫 방송한 '미스트롯2' 톱7의 노래 효도쇼 '내 딸 하자'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미스트롯2' 콘서트 연습부터 개인 데뷔곡 준비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상황. 더불어 마리아는 최근 가수 이도진이 속해 있는 좋은날엔ENT와 전속계약을 정식으로 체결, 든든한 울타리가 생기면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마리아는 "스케줄이 너무 바쁘다 보니까 톱7 안에 들어가지 못해도 톱7처럼 활동하는 것 같다. 사실 준결승까지 올라가지 못했다면 크게 아쉬웠을텐데 미스 레인보우로서 바쁘게 활동하니까 만족한다"고 미소 지었다. 

무엇보다 가족을 떠나 혼자 한국에서 생활하는 마리아에게 가족 같은 소속사가 생긴 점은 가장 큰 힘이 됐다. 그는 "이제 회사도 생기고 매니저가 집앞까지 데려다주기 때문에 아빠가 걱정을 좀 덜하신다. 이전에는 24시간 안에 연락이 한 번이라도 안 되면 경찰에 연락할 거라고 할 정도로 걱정이 크셨다"고 멀리 떨어져있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리아가 외국인이지만 트로트의 깊은 한을 표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고 했다. 그는 "저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이다. 어릴 때 듣던 부모님의 잔소리도 그립고, 한국에 와서 힘든 일도 여러 번 겪다 보니까 트로트에 담긴 삶, 애환, 외로움과 같은 정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으로서 트로트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K팝처럼 K트로트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끔 알리고 싶다.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을 올리면서 K팝 팬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자연스럽게 트로트곡도 알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장르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좋은날엔ENT, 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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