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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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개막 로테이션 불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창원: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0 13:35 / 기사수정 2021.03.20 14:37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결국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20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앞두고 구창모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30m 캐치볼을 가볍게 하는 단계다.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창모는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로 재활군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이동욱 감독은 열흘 전까지만 해도 구창모의 개막 로테이션 합류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지금 상태면 들어갈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막 로테이션은 물론 4월 합류도 장담하기 어렵다.

구창모는 지난해 전반기 13경기에서만 87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 패전 없이 9승을 올린 바 있다.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정규시즌 막판 복귀,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회복이 더뎌지며 NC는 초반부터 의지할 곳을 하나 잃어버린 셈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구창모 한 명이 없는 NC는 풀타임 선발 경험이 거의 없는 투수들로 토종 선발진을 꾸려야 한다. 구창모가 빠지면서 NC의 개막 로테이션은 외국인선수 드류 루친스키, 웨스 파슨스와 송명기에 이재학, 김영규, 신민혁, 박정수가 경쟁해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발진의 순서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NC는 20일 파슨스, 21일 송명기가 등판할 예정이었고,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21일 파슨스와 송명기가 나란히 추력하게 될 전망이다. 이동욱 감독은 "같이 던져야 (날짜 안에) 투구수를 맞출 수 있어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일 두산전에서 2이닝 무실점, 16일 롯데전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재학에 대해서는 "투구 메커니즘을 간결하게 가려고 하는데, 스윙이 커지면서 동작이 늘어지는 부분이 보였다"며 "한 번 좋았고, 한 번 안 좋아 다시 던지는 걸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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