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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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맨시티, 음바페-홀란드 둘 다 품어야” 이유는?

기사입력 2021.03.16 13:00 / 기사수정 2021.03.16 11:15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내가 맨체스터 시티라면,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를 모두 영입할 것.”

티에리 앙리의 주장이다. 앙리는 맨시티가 현재 최고 선수로 불리는 둘을 모두 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유가 뭘까.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 “앙리는 맨시티가 홀란드, 음바페와 계약할 것을 촉구한다”며 앙리의 인터뷰를 전했다. 

앙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리버풀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와 홀란드와 음바페의 미래를 논했다. 캐러거는 “난 홀란드가 맨시티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앙리는 “내가 만약 맨시티라면, 둘 다(홀란드-음바페) 데려올 것이다. 맨시티는 둘 다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진지하다. 난 이 둘이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한다. 둘이 함께 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말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든 자신의 축구 방식에 적응하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특히 젊은 선수라면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홀란드는 20살, 음바페는 22살이다. 앙리는 “때때로 특정 방식으로 오랜 기간 플레이해왔거나 30~31살의 선수를 영입한다면, 이들을 변화시키는 건 어렵다. 하지만 일찍이 선수를 데려오고, 그 선수가 특정한 방법으로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되면 달라진다. 선수가 이런 걸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무조건 성공을 보장한단 말씨는 아니었다. 앙리는 “우린 (맨시티에)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적응을) 확신할 순 없다. 프리미어리그 으뜸이자 내가 존경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가끔은 큰 경기에서 빠질 때가 있다. 어떤 이유든 간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빼곤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음바페와 홀란드가 맨시티에 적응할 거란 것엔 의심이 없다. 앙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플레이 방식에 대한 확실한 철학이 있다. 만약 선수가 녹아들지 못하면, 팀이 우선이 될 것”이라면서도 “홀란드와 음바페가 (펩의 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고 힘줘 말했다. 

앙리의 주장처럼 맨시티가 이 둘을 한 번에 품는 건 사실상 어렵다. 몸값이 비싸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음바페는 1억 8,000만 유로(약 2,434억 원), 홀란드는 1억 1,000만 유로(약 1,487억 원)의 가치를 자랑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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