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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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미래 본 메시, 잔류 의심치 않아" 쿠만의 희망

기사입력 2021.03.11 11:00 / 기사수정 2021.03.11 10: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탈락했지만 쿠만 감독은 이 경기에서 희망을 본 듯 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PSG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합산 스코어 2-5로 패해 탈락했다. 

31분 킬리앙 음바페에게 먼저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37분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 이후에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앙투완 그리즈만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이를 처리했지만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결정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쇼에 추가골을 득점하지 못한 채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종료 후 쿠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탈락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떠났다. 우리는 상대를 아주 복잡하게 만들 좋은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전반에 상대를 압도했고 대인마크를 통해 위험을 감수했다. 우리의 노력 대로라면 2-1로 앞서갈 수 있었고 그대로 후반을 맞이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메시는 몇몇 장면에서 팀이 더 발전됐다는 걸 봤다. 우리는 아주 좋은 어린 선수들을 보유했고 좋은 미래를 앞두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미래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쿠만의 이 발언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길 희망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회장 선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21세기 전상기를 이끈 후안 라포르타 전 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 역시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를 천명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가족'이라며 자신의 당선과 함께 메시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메시의 계약이 이번 여름에 만료되고 바르셀로나의 재정악화가 당장 메시 잔류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잔류를 자신하고 있고 쿠만 감독 역시 메시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세대교체에 희망을 거는 듯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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