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1
경제

운전자 42%, '연비가 가장 불만족스러워'

기사입력 2010.12.08 10:34 / 기사수정 2010.12.08 10:34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국내 운전자의 42%가 자신의 차에서 연비를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11월 24일부터 12월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3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의 42%가 지금 차의 '연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많은 운전자가 낮은 연비에 따른 주유비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위는 주행 및 소음 등의 '성능' 부분으로 전체의 34%가 선택했다. 응답자는 차량이 노후할수록 발견되는 주행 시 힘이 약해지는 부분이나, 강해지는 진동, 커지는 소음 등을 예로 들었다.

내 차가 '너무 흔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변도 18%로 3위를 차지했다. 실제 가까운 일본만 해도 8개의 완성차 업체에서 더욱 다양한 라인별 브랜드를 시판하고 있는 반면, 국산차 시장은 차종별 경쟁모델이 많아야 4~5대일 정도로 선택이 한정되어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관에 대한 불만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택한 이는 6%, '색상'을 불만족 부분으로 고른 응답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의 경우 초반 강렬한 외관디자인에 끌려 구입했지만, 너무 튀어 금세 질려버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카즈 관계자는 "한 사람도 불만요소로 꼽지 않은 색상의 경우, 차를 체험해봐야 알 수 있는 연비, 성능 등과 달리 구입 전 직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안전성, 경제성보다는 운전자의 취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간과 상황이 흐른다고 해서 불만의 원인이 되기는 어려운 요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실시한 '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는 '자동차의 수명이 다 됐을 때'가 68%, '마음에 드는 신차 출시'가 18%로 뒤를 이은 바 있다.

[사진 = 카즈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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