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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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현역' 기보배 "아이 엄마...은퇴 후 둘째 계획" (노는 언니)[종합]

기사입력 2021.03.03 10:50 / 기사수정 2021.03.03 09: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양궁선수 기보배가 결혼 후 근황을 전하며 자녀 계획을 밝혔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올림픽 8연패, 세계 1위 양궁선수 기보배가 출연했다.

올해로 34살인 기보배는 지난 2018년 박세리와 방송에 같이 출연한 인연을 밝혔다. 박세리는 당시 임신 4개월 때였다며 현재 아이 엄마가 된 근황을 전했다.

양궁에 처음 도전한 언니들은 활을 당기다 멍이 들어 깜짝 놀랐다. 정유인의 "선수들도 멍이 드냐"는 질문에 기보배는 "저도 초등학생 때 멍이 들어서 팔이 부었다. 맞은 데 또 맞을까봐 무서워서 활을 못 쏠 정도였다."라며 공감했다.

광주시청 소속 선수인 기보배는 "저 포함해서 선수가 다섯 명이다. 그 중 세 명이 결혼하고 활동 중이다. 양궁은 결혼하고도 활동할 수도 있다. 그래도 양궁선수 중에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다. 굳이 서열로 따지자면 두 번째다"라고 밝혔다.

한유미는 "선수촌에 있을 때 양궁 하는 애들이 시합에 나가면 얼굴에 자국이 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기보배는 "코부터 해서 자국이 난다. 화장을 하면 그 부분만 지워진다. 그래서 거기만 탄다. 세수하면 거기만 까맣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보배는 선수 생활을 하며 부모님께 "시집 올 때 집을 살 수 있게 조금 드리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세리는 "결혼하고도 딸들은 부모님 생각하더라. 유미도 부모님께 집 사드렸다고 한다"고 선수들의 효심을 덧붙였다.

숙소에 들어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박세리는 기보배에게 "집에서 음식을 하냐"고 물었다. 기보배는 "요리 못 한다. 안 하게 된다. 시어머니께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끔 챙겨주신다"라고 전했다.

기자 출신 남편과 결혼한 기보배는 "언론사에 다니고 있다. 지인의 중간 다리 역할로 연결이 됐다"고 첫 만남을 밝혔다.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냐"는 박세리에 기보배는 "아니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재수 없었다고 해야 되나. 얼굴도 새하얗고 샌님 같았다"고 전했다.

적극적으로 다가왔던 남편에 마음을 연 기보배는 5개월 만에 결혼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제가 그 사람 회사 앞에 가서 기다리고 있더라"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기보배는 "은퇴 후에는 교육자의 길을 가고 싶다. 은퇴하고 안정적인 자리가 잡히면 둘째도 갖고 싶다. 둘째는 꼭 있어야 될 것 같다. 너무 예쁘다"라며 자녀 계획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E채널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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