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2.18 09:50 / 기사수정 2021.02.18 09:50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경이로운 방문' 특집으로 꾸며져 김범수, 강다니엘, 양치승,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강다니엘에게 "건강에 어려움이 있어 활동을 중단했었다. 컨디션은 잘 회복했냐"고 물었다.
강다니엘은 "재작년 공황장애, 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 삶에 의욕이 없더라. 자고 먹는 것도 다 내가 '왜 해야 하지?' 싶더라. 목적의식이 없으니까 사람이 아닌 그냥 동물이 되는 것 같았고 안 죽으려고 사는 건가 싶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서 "그때마다 음악을 많이 들었다. 다른 가수분들 무대를 보면서 열정을 다시 찾았다. 나도 다시 무대에서고 싶다 생각했다"며 "원래는 가수가 나랑 안 맞나 싶어서 '그냥 그만둬야지'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다니엘은 그런 당시 심경을 곡으로 담았다며 지난 16일 발표한 신곡 '파라노이아(PARANOIA)'를 소개했다.
강다니엘은 "그 곡에 제가 힘들었던 때 썼던 가사를 그대로 담았다. 그래서 가사와 주제가 많이 어둡다. 제목이 편집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편집증은 내 자신이 남을 해칠까 봐 두려운 거다. 그런데 내가 나를 해치는 것도 편집증이 아닐까 생각해서 곡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안무가 좀 잔인하다. 중2병 느낌"이라면서 스튜디오에서 직접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