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7인조 그룹 이날치(장영규, 정중엽, 이철희,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이 이야기꽃을 피웠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그룹 이날치가 게스트로 출연, 뛰어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를 라이브로 부르며 등장했다. 김신영은 이날치에게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초통령' 아니냐. 아이들이 다 따라 한다"라며 "아이들이 한 것을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날치는 "SNS에서 본 적 있다"며 60대 할아버지가 '범 내려온다' 춤을 추는 영상을 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날치는 "며칠 전 라디오에 갔다가 막 중학생이 되는 친구랑 전화 통화를 했다. 싸인 CD를 보내주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신영은 래퍼 릴보이와 함께 촬영한 광고를 언급하며 "굉장히 많이 찍지 않았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날치는 직접 출연한 CF는 3개, 노래만 사용된 것은 1개라고. 이에 더해 김신영은 저작권료 수입을 이야기하며 "웃음 주름이 생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이날치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치는 "7명이라서…"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신영은 한국관광공사 영상 조회 수가 만회 정도 됐을 때 처음 봤었다고. 김신영은 "지금은 6억 뷰가 넘었더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이날치는 "2주 전만 해도 5억 뷰였다"라며 "현실로 다가오리라고는 생각을 못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이날치 밴드와 셀럽파이브의 공통점이 있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트는 데뷔가 3년 차, 방송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다. 이날치도 데뷔가 2019년인데 방송 경력을 합치면 175년이더라. 이 점에서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이날치 멤버 한 명 한 명의 자랑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 팀에서 자랑할 거라고는 나이뿐이다", "나이는 있는데 좀 귀엽다", "나이에 비해서 흰머리가 빨리 난 것 같다", "목을 잘 돌린다", "93년생, 29살인데 막내다", "카리스마를 맡았다", "팀 내 최장신이다" 등 각자의 자랑거리를 뽐냈다.
또한 김신영은 지난 3일 이날치가 발매한 신곡 '여보나리'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날치는 "수궁가에 나온 음악들을 갖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별주부가 아내의 바람을 염려해서…. 사랑꾼이긴 한데 별수 없다. 바람,의심, 질투,치정…"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여보나리'는 술자리에서 "이거 어때요? 여보나리, 여보나리"라고 흥얼거린 것에서 비롯됐다고. 이어 이날치는 "수궁가 12개 곡을 다 만들었는데 한 곡을 더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다. 그 곡이 딱 떠올랐다. 좀 심각한 내용인데 그때 흥이 좀 취해서 그런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헷갈릴 수 있는 파트에 이날치의 실수가 있진 않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날치는 "초반에는 긴장될 때가 많았다. 가사를 틀리는 것보다는 숨이 찼다. 비트가 빠르다 보니 숨 고르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사 실수가 거의 없다. 동시에 하고 있을 때 실수를 하면 어쩔 수 없다.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보통 가사 실수는 없는 편이라고. 다만 나와야 할 때 나오지 않는 일이 있다며 "신나서 놀다가 박자를 놓치기도 한다. 그런 순간은 당사자만 모르고 다들 알고 있더라"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정희' 인스타그램 , MBC FM4U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