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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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지난 시즌 우승팀...존중 필요해" 불만 드러낸 지네딘 지단

기사입력 2021.02.06 11:53 / 기사수정 2021.02.06 11: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지단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5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라리가 22라운드 우에스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단 감독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언론으로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다뤄질 자격이 없다. 우리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이다. 나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뤄온 업적을 존중해달라. 왜 내 면전에 대고 구단을 떠나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수비력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수비력과 여전히 부진한 공격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

레알은 최근 공식전 5경기 1승 1무 3패다. 이 중 코파델레이 3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 CD알코야노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이 경기 직후 지단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설이 제기됐다. 경기 종료 후 연장을 앞두고 선수단에게 지단 대신 코치진이 계속 지시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거기에 경기 종료 이후 지단 감독은 구단 버스에 탑승한 뒤 선수단과 인사하지 않고 내내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지단 감독은 다음날 팀 미팅에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하자고 주문했지만 지난 리그 21라운드 레반테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레알은 현재 3위로 한 경기 덜 치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0점 차이로 사실상 리그 우승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선수단 구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에당 아자르는 다시 부상으로 한 달 간 결장이 예상되고 이스코 역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1군 선수단 중 12명만 이번 우에스카 원정에 참가하고 나머지 5명은 유스 팀에서 콜업된 선수들이 자리를 채운다.

하지만 여전히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의 업적을 강조하며 존중을 요구하고 있다.

꼴찌 팀인 우에스카를 상대로 하지만 향후 이어지는 리그 일정, 그리고 다가오는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지단 감독은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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