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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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쉬' 황정민, 매일한국 고발 자료 넘기려다 손병호에 발각 [종합]

기사입력 2021.02.06 00:1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허쉬' 황정민이 매일한국 고발 자료를 넘기려다 손병호에게 발각됐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허쉬' 15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 분)을 돕는 이지수(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준혁은 비밀 금고에서 오수연(경수진) 죽음의 진실을 발견했다. 그날 밤 오수연이 있던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눈 건 박명환(김재철)과 홍규태(이승우)였다. 이를 확인한 한준혁은 홍규태를 불러 "협박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거다. 우리 모두한테"라며 오수연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날 밤, 박명환은 홍규태에게 "동기들 다 너한테 은혜 입은 거니까 평생 충성할 거야. 네 덕분에 무임승차로 정규직 되는 거잖아"라고 밝혔다. 홍규태가 "동기 중 한 사람만 정규직 전환이 안 된다고 해서 기분이 좀 그렇다. 아마 지방대 출신이라 그러는 것 같다"라고 하자 박명환은 "아무나 뽑아도 상관없는데. 그럼 걔가 그 아무나도 못됐나 보네"라며 "넌 신경 쓰지 마. 오너는 사소한 일에 신경 쓰는 거 아니야"라고 밝혔다.

이 모든 대화를 오수연이 듣고 있었다. 홍규태는 오수연의 신발을 봤지만, 모른 척 박명환을 따라 15층으로 올라갔다. 홍규태는 사무실에 깜빡한 게 있다며 다시 오수연에게 가려고 했지만, 결국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을 이지수가 본 것이었다.

홍규태는 "난 진짜 몰랐다. 수연 누나가 거기 있었는지 확실하지도 않았고, 설사 알았다고 해도 내가 뭐라고 말하냐. 나도 해줄 말이 없었다"라고 토해냈다. 한준혁은 "네 탓이 아니란 거 알아. 하지만 우리 중에 떳떳한 사람이 누가 있겠니"라며 파일을 건넸다.


하지만 홍규태는 그 길로 박명환, 나성원(손병호)에게 알렸다. 박명환은 "그까짓 거 의미는 없지만, 올려줄 신문사 없다는 건 아니까 섣불리 행동하지 못할 거야"라고 했고, 나성원은 "내가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밝혔다.

한준혁은 '자살이 맞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연의 죽음을 방조하거나 종용했단 점에서 지수의 말처럼 타살과 다름없었다'라며 오수연의 죽음을 막았을지도 모르는 여러 상황들을 가정했다. 한준혁은 '한 번만 더 안녕한지 물어봤다면, 한 명만 더 손을 내밀었다면. 우리의 무관심이 수연이를 벼랑 끝으로 물었던 건 아닐까. 어쨌거나 남겨진 사람들은 진실과 만날 준비를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양윤경(유선)은 박명환, 안지윤(양조아)에 관한 고발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 김기하(이승준)는 "나도 그러고 싶은데 올릴 곳이 없지 않냐"라고 했고, 이지수는 만류했다. 그러자 양윤경은 사회부장 권한으로 직접 올리겠다고 했다. 김기하, 정세준까지 의기투합하자 이지수는 결국 한준혁이 혼자 싸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지수는 "한 선배가 우릴 진짜 배신한 게 아니라 선배들한테 피해 안 가게 자기 혼자 끝장내겠다고 배신한 척 연기하는 거다"라며 한준혁을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준혁은 구 기자에게 연락, 신라일보 편집국장을 만났다. 한준혁은 오수연의 자살을 종용하거나 방조한 사람들의 녹취와 증거물, 그리고 박명환의 공천을 위해 기사 거래, 여론 조작을 한 증거를 넘겼다. 구 기자는 증거를 가지고 나갔지만, 같이 들어온 건 나성원과 안지윤이었다. 구 기자는 "어차피 세상에 나가지도 못할 기사란 거 알잖아요"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한준혁은 나성원에게 "수연이가 죽기 전에 규태, 사장 관계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유서에 괴로웠을 텐데 형님, 사장 얘기는 하나도 안 썼더라"라고 했고, 나성원은 "그래서 다 폭로하고 감옥에 앉을 작정이었냐"라고 밝혔다. 나성원은 "신라일보 찾아간 게 구 기자 때문이 아니라 김 국장 때문이란 거 안다. 이게 우리가 짜고 치는 마지막 고스톱이니까 네가 마지막으로 막아달라고 보내는 시그널이란 거 내가 왜 몰랐겠냐"라고 했다. 

한편 이지수는 아빠의 유품에서 'H.U.S.H'의 명함을 발견했다.  'H.U.S.H'의 뜻은 '희망이 넘치고 긍정이 샘솟는 지수의 한국을 꿈꾸며'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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