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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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승격팀 돌풍에 주의하라

기사입력 2010.11.26 14:23 / 기사수정 2010.11.26 14:2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승격팀 돌풍에 주의해야 한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뉴캐슬은 10위, 블랙풀은 12위, 웨스트브롬위치는 16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전 세 팀은 잉글랜드 베팅 업체 '윌리엄힐'이 각 팀 감독들의 경질 배당률을 발표한 결과 가장 먼저 감독이 짐을 쌀 팀으로 지목받았다.

하지만, 전문가의 예상과는 반대로 이들 승격팀은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통의 명가 뉴캐슬, 놀란, 캐롤 등 내세워 승격팀 돌풍 이끌어

뉴캐슬은 지난 2008-2009시즌 18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며 2부로 강등됐지만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을 접수하고 원상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부활한 명가' 뉴캐슬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노련미를 발휘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3 패했지만 다음 경기인 애스턴빌라전에서 6-0 대승을 이끌어 내며 지난 경기의 패배를 만회했다.

뉴캐슬은 이어진 스토크시티, 맨체스터시티, 위건애슬래틱을 상대로 1무2패로 부진했지만,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하며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뉴캐슬은 케빈 놀란과 앤디 캐럴이 공격을 주도하고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와 마이크 윌리엄슨이 철벽 수비를 구축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여느 승격팀처럼 '반짝 돌풍'으로 끝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풀, 웨스트브롬위치,  맞춤형 전략으로 좋은 성적 이어가

국내 축구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블랙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6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3위를 기록해 1970년 이후 30년 만에 1부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생소한 이름의 블랙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첫 경기에서 위건애슬래틱을 4-0으로 대파하며 화끈한 프리미어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뉴캐슬, 리버풀, 웨스트브롬위치 등을 제압하며 중위권에 입성, 프리미어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들의 생존 전략은 철저한 '선택과 집중'이다. 칼링컵, 강팀과의 원정 경기 등 버릴 경기는 확실히 버리고, 이길 수 있는 경기에는 모든 역량을 투자한다. 블랙풀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19일 토트넘과의 원정경기는 버리는 경기가 될 것이다.

반면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스토크시티(12일), 선덜랜드(29일), 앞선 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리버풀(27일)전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승점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의 전 소속팀으로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웨스트브롬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개막전에서 첼시에게 0-6 대패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중상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변신했다. 특히 홈에서 3승 2무 2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빅4 자리를 넘보는 볼턴도 웨스트브롬위치의 홈에서는 1-1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들의 도약에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지도력과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다. 팀이 2부로 강등된 2009-2010시즌 지휘봉을 잡은 디 마테오는 실점을 줄이고 전력을 보강하는 데 집중했다. 가브리엘 타마스, 파블로 이바네즈, 니키 쇼레이, 피터 오뎀윙기, 마크 안토니 포춘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2월에 웨스트브롬위치는 현재 상승세인 뉴캐슬(5일), 애스턴빌라(12일), 볼턴(27일)과의 대결이 예정돼 힘든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홈에서 벌어지는 하위권 위건애슬래틱(19일), 블랙번(29일)과의 경기에서 승점 추가가 예상돼 상위권 재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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