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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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폭행 논란 심경 "비난 시선 느껴"…서장훈, "안고 가야 해" 조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5 06:50 / 기사수정 2021.01.05 09:1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폭행 논란 이후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중이 출연해 MC 이수근, 서장훈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의뢰인으로 출연한 김현중은 "생활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보니 위축된다"라며 "덜 위축되고 밝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잘했다곤 할 수 없다. 매일 자책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꿈을 꾼다.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는 꿈을 꾼다"라며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평소처럼 지낼 수 있는데 낯선 사람을 보면 날 비난할 거 같다는 생각이 된다. 또 연예계 동료들한테 연락을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활동을 다시 시작한 거냐"라고 묻자, 김현중은 "꾸준히 활동은 하고 있었다. 밖으로 내비치기가 좀 그러니까 사람들이 제가 활동 안 하는 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 차례 설득 끝에 출연하게 된 독립영화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현중은 "오랜만에 찍으니까 감정이 벅차올랐다. 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찍었다. 미국 독립영화제에서 상도 받았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에서 지내며 스킨스쿠버를 하고 지냈다고 전했다. 최근 김현중은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이를 언급하며 "심폐소생술을 3분 동안 했는데 반응이 없었다. 그 순간 솔직히 무서웠다. 괜한 일에 엮이는 게 아닐까 생각했었다"라며 또다시 구설수에 오를까 우려했었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이기적이었다. 이후 7~8분 만에 시민은 일어났다. 제 스스로가 창피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라며 자책했다. 이후 그 시민을 통해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게 됐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예전처럼 잘 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위축되는 거다. 더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네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악플이든 뭐든 충고로 다 받아들여야 한다. 나로 시작된 일은 감당을 해야 한다. 마음을 크게 먹고 세상을 부딪혀 보겠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완전히 없었던 일로 할 수가 없다. 평생 따라다닌다. 과거를 희석시키고 지울 수 있는 건 진정성이고 노력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현중은 "상처는 완치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완치를 목표로 했던 거 같다. 상처를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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