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08:52
스포츠

'4명 10점 이상' 최하위 현대건설, 선두 흥국생명 잡았다

기사입력 2020.12.29 21:14 / 기사수정 2020.12.29 21:51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단독 선두 흥국생명을 꺾었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14-25, 20-25, 25-21, 15-10)로 승리했다. 흥국생명 상대 시즌 첫 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5승10패를 만들며 승점 2점을 추가, 14점을 만들었다. 반면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히며 2연승이 끊긴 흥국생명은 12승3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35점을 마크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루소가 22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8득점, 정지윤과 고예림이 각각 15득점, 10득점을 올리며 4명이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다현도 블로킹 3득점 포함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외국인선수가 없는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0득점, 이재영이 25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팽팽했던 1세트는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양 팀은 시소게임을 벌이며 물러나지 않았다. 21-21 동점에서 루소의 백어택,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현대건설이 두 점을 앞섰으나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고, 결국 스코어는 듀스로 흘렀다. 이후 25-25에서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속공으로 앞섰고, 루스의 블로킹으로 그대로 1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2세트를 손쉽게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부터 이다영을 빼고 세터를 김다솔로 운영한 흥국생명은 7-7에서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현대건설을 따돌렸고, 김다솔의 서브 득점에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현대건설을 묶은 흥국생명은 20점 고지를 밟은 뒤 여유있게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대등한 흐름에서 후반에야 희비가 엇갈렸다. 엎치락 뒤치락이 계속되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서브 득점으로 19-17로 앞섰으나 흥국생명이 이재영, 김연경을 앞세워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20-20에서 현대건설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득점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고 김채연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현대건설이 힘을 내면서 4세트를 잡았고,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4세트를 잡은 현대건설의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먼저 리드를 잡으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고예림의 득점으로 7-4를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시간차, 정지윤 오픈 등 골고루 점수를 추가했고,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길었던 승부에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