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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들 송강→최고의 엔딩 전지현…OTT·웹드 뒤집은 ★ [2020 엑's 초이스]

기사입력 2020.12.28 07:00 / 기사수정 2020.12.27 17:07

이송희 기자

연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끝을 바라보고 있다. 매해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시상식들도 거리두기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년같은 화려한 분위기를 찾기는 어려워졌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고, 또 다가오는 2021년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며 가요·방송·영화 부문을 나눈 자체 시상식으로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잊지 못할 활약을 펼친 이들과 순간들을 다시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2020년에는 넷플릭스를 포함한 다양한 OTT 드라마들이 대거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넷플릭스는 '킹덤2'를 시작으로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이 차례로 선보이면서 도전적이면서도 신선함을 앞세워 전세계적으로 K드라마의 위엄을 높였다.  여기에 '연애혁명'을 시작으로 카카오TV 역시 자체적인 오리지널 컨텐츠 '며느라기', '도시남녀의 사랑법',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를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1020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웹드라마 또한 꾸준히 개성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작품들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2020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가운데, 엑스포츠뉴스가 올 한해를 빛낸 스타들을 꼽아봤다. 


▲ 뉴페이스상 : '인간수업' 박주현
박주현은 '인간수업'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그린 '인간수업'에서 박주현은 배규리 역을 맡았다. 

자신의 첫 주연작이었던 '인간수업'에서 박주현은 모범생 같은 모습은 물론, 숨겨진 배규리의 이면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극강의 연기력을 자랑했다. 허스키한 보이스, 독기 어린 강렬한 눈빛은 그의 매력을 한껏 올렸으며 덕분에 박주현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 넷플릭스의 아들상 : '스위트홈' 송강
지난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풋풋한 10대들의 사랑을 선보였던 송강은 곧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 캐스팅 됐다. 연달아 넷플릭스에서만 두 작품, 그것도 주연으로 나선 송강은 '스위트홈'에서는 그린홈에 입성한 주인공 현수 역을 맡았다. 

'스위트홈' 초반까지만 해도 게임에 빠진 은둔형 외톨이로 보였던 현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린홈의 크리처들과 맞서 싸울 수 없는, 현수의 숙명을 표현하며 박수를 받았다. '스위트홈'은 현재 국내외 넷플릭스 TOP5에 안착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또 한 번 연타석 홈런을 날린 송강에게는 반박할 수 없는 '넷플릭스 아들상'을 수여했다. 

▲ 웹찢상 : '며느라기' 박하선
2020년에는 유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대거 쏟아졌다. 그중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안겼던 '며느라기'의 드라마화 소식이 전해지자, K-며느리 민사린을 어떻게 표현할 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민사린 캐릭터를 맡은 박하선은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글동글한 단발 앞머리를 위해 한달 반 동안 헤어스타일만 4번을 바꾸는 노력까지 했기 때문. 박하선의 노력 덕분에 '며느라기'는 1회 공개 이후 가뿐히 100만 뷰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희대의 애드리브상 : '보건교사 안은영' 남주혁
"아이고 다 날아가네!"는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속 목련고 학생들이 돌풍으로 하나둘 날아가는 모습을 본 남주혁의 외침이었다. 위기에 빠진 학교의 모습에 당황하는 남주혁의 표정과 차진 톤이 더해진 이 대사는 '보건교사 안은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이경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 대사는 남주혁의 애드리브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경미 감독은 "남주혁 씨가 홍인표를 다 만들었다"며 "학생들 이름을 부르는 건 남주혁 씨의 친한 친구들 이름들"이라는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 정변상 : '인간수업'·'라이브온'정다빈
'아이스크림 소녀'로 이름을 알렸던 정다빈은 '인간수업'에서는 화려한 이모와 잘나가는 남자친구, 친구들의 관심도 포기할 수 없는 일진 민희를 연기했다. 특히 성인 연기자로 첫 번째 작품이었던 '인간수업'에서 정다빈은 스스럼없이 욕설을 내뱉는 등 강렬한 열연으로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JTBC '라이브온'에서는 마이웨이 SNS 인플루언서 백호랑으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황민현과 풋풋한 학원물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변신을 한 정다빈은 올해 다시 한 번 '정변의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 내일이 기대돼 상: 구구단 하나(마이 퍽킹 로맨스), 최병찬(라이브온)
구구단 하나는 플레이리스트 '마이 퍽킹 로맨스'로, 최병찬은 JTBC '라이브온'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마이 퍽킹 로맨스'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사람이 만나 복잡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나는 친구에게 지나친 집착을 하는 것은 물론 '불나방' 같은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했다. 

하나와 마찬가지로 '라이브온'에서 첫 연기에 도전한 최병찬은 통통 튀는 캐릭터 김유신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최병찬은 지소현(양혜지 분)에게 직진하는 캐릭터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덕분에 주연배우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라이브온'의 유쾌함을 담당하고 있다.

첫 연기라곤 믿기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 최고의 엔딩상 : '킹덤2' 전지현
지난 3월 공개됐던 넷플릭스 '킹덤2'는 시즌1 못지 않은 쫄깃한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킹덤2'의 엔딩은 공개된 직후부터 큰 화제였다. 바로 전지현의 등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킹덤2'의 마지막 회차 엔딩을 담당했던 전지현. 뒤를 돌아보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의 특별출연은 큰 임팩트를 남겼고 '킹덤3'에 대한 갈망 역시 높아졌다. 

그리고 '킹덤'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며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아신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리고 '킹덤2'의 엔딩을 담당했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020년 드라마 중 단연 최고의 임팩트를 남겼던 전지현이 '킹덤:아신전'에서는 또 어떤 존재감을 발산할 지 기대가 쏠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카카오TV, 플레이리스트, JTBC,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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