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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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필리핀 원정도박 언급 "살라는 母 말씀 덕 포기하지 않았다"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0.12.23 10: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침마당' 황기순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이용식, 황기순, 김학래, 김혜영, 이호섭 등 '아침마당' 가족과 5승 가수 효성, 이도진, 고정우, 성빈이 출연했다.

이날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말문을 연 황기순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 홀로 6남매를 키우셨다. 나는 막내아들이다. 어머니는 나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황기순은 "그런데 제가 부끄럽게도 필리핀에 가게되면서 가족들이 죄인이 돼버렸다. 어머니는 문밖 출입도 하지 않고 오로지 기도만 하셨다"고 필리핀 원정 도박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어버이날에 어머니께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아들, 살아 있구나. 너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엄마가 다 막아낼 테니까 꼭 돌아와야 해. 너 돌아오기 전에는 엄마 절대 눈 못 감는다'고 하셨다. 제가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어머니 말씀 덕"이라고 털어놨다.
 
황기순은 "그리고 제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에게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어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2014년에는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며 "내년에도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기순은 지난 1997년 필리핀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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