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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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부모' 박완규 "子 박이삭 어릴 때부터 '음악 하지마'라고"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2.02 18:30 / 기사수정 2020.12.02 17:5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완규가 아들 박이삭에 대해 가감없는 평가를 했다. 

2일 E채널 '라떼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지선PD, ‘디자이너 부자’ 이상봉&이청청, ‘모델 모녀’ 변정수&유채원, ‘야구 부자’ 이순철&이성곤, ‘유도 가족’ 김미정&김유철이 참석했다. 

그리고 깜짝손님으로 예고된 박완규와 박이삭 부자도 함께 등장했다. 

'라떼부모'는 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1세 라떼 부모님'들과 같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2세 자식'들 사이의 살벌 & 훈훈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박완규-박이삭 부자. 가장 먼저 박완규는 "'라떼부모'를 통해 제가 어떤 인간인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자식에게 잘하고 살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연했다.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박이삭은 아버지 박완규에 대해 "음악적인 부분에서 터치가 많다. '나 때는 산 가서 연습했는데 너는 그만큼 노력 안하는 것 같다'고 한다. 제가 할 말이 없는 게 아버지는 또 커리어 정점을 찍었으니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박완규는 "아들이 올해 군 전역을 하고 학교를 다니고 있다. 계속 음악 이야기를 조금씩 하더라. 군대 다녀오면 음악 이야길 안할 줄 알았다. 무엇보다 군대까지 다녀왔으니 남자 대 남자로 만나보자고 했다"며 '라떼부모'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4살 박이삭은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저보다 아래 세대에는 또 제가 '라떼' 일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 '라떼부모'를 통해 미래 세대에게 '라떼는 말이야'를 안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박완규는 "제가 어릴 때부터 아들에게 '재능이 부족해. 음악 하지마'라고 했다. 그래서 많이 상처도 받고 좌절도 했을텐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들은 더 단단하더라. 자기가 생각하고 가야할 점을 기억하고 신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념을 지키려면 동반되는 연습이 있어야하는데 아직은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것 같다"고 냉철한 평가를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떼부모'는 오늘(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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