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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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광희·유노윤호…웹으로 향한 ★, 예능 신흥강자로 '우뚝' [대세는 웹예능②]

기사입력 2020.12.02 06:00 / 기사수정 2020.12.01 11: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타들이 TV가 아닌 웹으로 향하고 있다.

'워크맨'을 시작으로 '네고왕', '발명왕', '문명특급' 등 다양한 웹 예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소소하게 혹은 B급 감성으로 시작됐던 웹예능은 어느새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문명특급'은 공유, 강동원 등 영화배우들은 물론 트와이스, 악동뮤지션 등 가수들이 각각 컴백과 작품 홍보를 위해 들리는 곳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기 웹예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워크맨'은 장성규의 공이 컸다. 그는 세상의 모든 직업을 체험한다는 모토로 여러 아르바이트에 도전하면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안겼다.

여기에 김민아 아나운서까지 합류하면서 장성규와 티격태격 케미로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덕분에 비는 물론 이상엽, 농구선수 하승진 등이 대거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고,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웹예능 문턱을 낮추는데 일조했다.



'워크맨' 못지않게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은 웹 예능은 또 있다. 바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활약 중인 '문명특급'이다. 

재재는 특유의 높은 텐션으로 웹예능을 주로 소비하는 1020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재재는 스타들을 인터뷰 할 때마다 그 누구보다 꼼꼼하게 정보를 수집해오는 열정으로 스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예능에서 요구되던 부담스러운 요구를 내려놓고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쿨한 반응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덕분에 스타들도 편하게 '문명특급'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강동원과 공유 역시 '문명특급'에서 프리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런 '문명특급'을 더욱 스타덤에 올린 코너는 바로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다. 재재는 '숨듣명'을 통해 추억 속 아이돌과 만났고 이들을 다시 화제의 반열에 올렸다. 티아라, 유키스, 틴탑이 대표적이다. 

'문명특급'의 숨듣명은 SBS가 파격적으로 추석 특집으로 TV편성을 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티아라와 유키스, 틴탑, 나르샤, SS501의 허영생과 김규종 등이 출연한 추석특집 '문명특급'은 웹예능을 안방극장으로 옮기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 에이앤이 네트웍스(A+E Networks)의 신규 디지털 채널 '달라 서튜디오'에서는 광희와 함께 '네고왕'을, 유노윤호와는 '발명왕'을 기획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본인의 이름을 건 웹예능 '네고왕'을 선보인 광희. '네고왕'은 온갖 소비자들의 후기를 모아 본사에 소비자 요청을 직접 네고(협상)하러 가는 '본사 직접 리뷰 배송' 콘셉트의 웹예능이다.

'네고왕'에서는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광희의 입담이 특히 돋보였다. 회사의 CEO들과 만나서 거침없는 '네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네고왕'은 한달만에 누적 조회수 2천만 회에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네고왕'에 뒤이어 공개된 '발명왕'은 열정부자 유노윤호에게 안성맞춤인 웹예능이었다. 첫 단독 웹예능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발명품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연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특허 출원을 위해 특허청까지 방문할 정도였다.

이처럼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향하는 이유는 TV예능보다 행동이 자유롭다는 점, 다양한 소재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크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접근성 역시 뛰어나며 입소문의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인지 웹예능은 좀 더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을 찾고 있다. 앞서 '네고왕'과 '발명왕'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달라스튜디오는 '배달그라운드'라는 신규 웹예능을 론칭했다. JTBC는 박명수의 B급 감성이 담긴 부캐쇼 '할명수'를 제작했고 박명수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웹예능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향하는 스타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달라 스튜디오, 유튜브 방송화면, 각 방송사 등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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