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http://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0/1127/1606441077845413.jpg)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현영이 사기 결혼 피해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서는 김현영이 출연해 이혼한 전 남편과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김현영은 "사기 결혼을 당한 적 있다. 결혼 전에는 재력을 과시하던 전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소탈하고 다정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던 전 남편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 김현영은 "1년 연애 하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 결혼도 내가 먼저 얘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https://image.xportsnews.comhttp://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0/1127/1606441087633488.jpg)
이어 "우리 어머니가 내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니까 마음의 병이 너무 커서 중환자실에서 한 달을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때 전 남편이 '어머님이 날 안 좋아하시니 어머님 얼굴 보기가 싫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전남편이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보여줬다. 조의금을 며칠만 쓰겠다고 하더니 그 돈도 안 줬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사기 결혼을 스스로 느끼게 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현영은 2년쯤 지나니 연락이 왔다며 "내 앞으로 20억 원의 빚이 생길 거라더라. 그래서 이혼을 해줬다. 빚은 나누지 않았지만 전 남편을 위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 살고 있던 집을 팔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영은 "이혼할 때 보니까 내가 4번째 여자더라"라며 "누구를 소개해줘도 이제는 안 믿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강다윤 인턴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