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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부터 차메인, '트리플 크루 배틀' 마무리…탈락 속 빛난 승리 (쇼미9)[종합]

기사입력 2020.11.14 01:10 / 기사수정 2020.11.14 01:1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쇼미더머니9' 트리플 크루 배틀이 마무리 됐다.

1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9')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 예선의 두 번째 관문인 ‘트리플 크루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X비와이 팀은 리더들과 팀원들 간의 면담을 시작했다.

3인의 리더 차메인, 디젤, 김모노는 팀원을 꾸리기에 앞서 고민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김모노는 희망 팀원으로 이로한, 허성현, 가오가이를, 차메인은 브루노 챔피언, 가오가이를 꼽았다. 다만 디젤은 "무조건 랩을 잘해야한다"고 다소 쿨한 조건을 걸었다.

마침내 무대의 시간. 김모노 크루는  준비된 랩을 펼쳤지만, 반응은 다소 싸늘했다. 벤자민이 가사 실수를 했기 때문. 개코는 "퓨어한 랩으로만 보여줘야 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더 부담이 많이 됐을 것 같고 물론 벤자민이 가사를 조금 틀리긴 했지만, 중간점검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차메인 크루. 준비 과정에서 가오가이는 "난 아까 지옥 갔다 왔잖아. 기분이 너무 안좋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표현했다. 가오가이는 "무조건 1등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다른 크루들 역시 "차메인 크루가 가장 합이 잘 맞는 느낌"이라며 경계를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가오가이가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았다. 김모노는 "볼 때부터 그냥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계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 차례는 디젤 크루. 디젤은 중간점검에 지적을 받은 사실은 언급하자 "부족한 점이 있어서 지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빠른 대답을 내놓았다. 어떤 점이 부족했냐는 질문에는 "저희끼리 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서 '아 맞는 말이다'라고 인정하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리더십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아닌 것 같다"고 가장 빨리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젤 팀은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최자는 "너무 재밌게 잘 봤다. 중간에 훅에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게…"라며 실수를 지적했다. 다만 개코는 "세 명 다 랩을 잘 하지 못했다면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우리가 지적했던 부분이 다 완성이 돼 있다 보니까 재밌는 공연을 봤다"고 전했다.

저스디스 역시 "저는 회를 거듭할수록 디젤씨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졌다. 또 언텔 씨의 랩이 여기서 들었던 랩 중에서 사운드로 제일 좋았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트리플 크루 배틀 결과, 1위는 차메인 크루가 차지했다. 2위 디젤 크루에서는 이로한이, 3위 김모노 크루에서는 김모노와 벤자민이 탈락했다.

그루비룸과 저스디스 팀의 트리플 크루 배틀 차례. 리더는 각각 블라세, 쿤디판다, 머쉬베놈이 차지했다. 이들은 팀원 영입에 앞서 긴 고민을 했다. 세 팀 중 유독 팀원 선택이 늦어진 것. 결국, 프로듀서들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뒤에야 팀원 선택이 시작됐다.

머쉬베놈 크루의 무대는 머쉬베놈의 주도하에 꾸려졌다. 미란이가 가사를 틀렸음에도 폭풍 래핑을 선보이며 무대를 이끌어간 것. 머쉬베놈은 미란이의 가사 실수에도 격려를 하는 것은 물론 박자가 밀린 것을 계산해 비트박스까지 더하는 등 리더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어진 블라세 크루의 무대. 같은 비트에서 전혀 다른 느낌의 무대가 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그루비룸 휘민은 "저희가 굉장히 원했던 조합인데 조합의 이유가 이번 무대에서 나타났다"며 칭찬했다. 팔로알토 역시 "키드킹이 모든 걸 걸고 한다는 느낌이었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마지막 무대는 쿤디판다 크루. 세 사람은 비트에 맞는 벌스가 없어 선택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이들은 가장 늦게 연습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쿤디판다는 "난 우승하러 나왔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중간점검 시간, 쿤디판다 크루는 짧은 시간에도 "마지막에 훅과 자기 벌스를 하는 게 멋있다"는 좋은 평을 들었다.

배틀 결과, 2위는 블라세 크루가 차지했다. 래퍼 전원이 생존하게 된 1위 크루는 미란이의 가사 실수에도 머쉬베놈 크루가 선정됐다. 마지막 3위는 리더 쿤디판다 크루였다.

마지막은 코트 쿤스트와 팔로알토 팀의 스윙스 크루, 주비트레인 크루, 맥대디 크루. 스윙스 크루는 비트 선택부터 수월했다. 선호하는 비트마저 같은 탓에 속전속결로 모든 결정이 끝난 것. 찰떡 호흡으로 연습마저 순조로웠다. 무대 역시 스윙스의 폭풍 래핑으로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스윙스의 주도 아래 펼쳐진 무대는 모든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맥대디 크루는 외모와는 다른 반전 무대를 예고했다. 순조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안무를 맞추는 자신감마저 보였다. 그러나 중간점검 시간, 맥대디가 가사를 틀리고 말았다. 맥대디는 "가사를 내가 어떻게 틀릴 수 있지. 여태 한 번도 안틀렸는데. 마음이 진짜 불안하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정작 무대에서 가사를 틀린 것은 안병웅이었다.

주비트레인 크루는 완성도 있는 무대를 꾸리는 데 성공했다. 킬라그램의 목소리가 극찬을 들으며 하드캐리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무대라는 평을 들었다. 주비트레인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호평을 받았다.

트리플 크루 배틀 1위는 모두의 예상대로 스윙스가 차지했다. 2위는 주비트레인 크루. 3위는 맥대디 크루가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쇼미더머니9'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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