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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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역대 최고 분기 실적에 함박웃음 (종합)

기사입력 2020.11.04 10:1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3분기 매출액 1,50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4.2%, 177.7%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지며 전 분기 대비 98% 증가한 8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역시 코로나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기록된 기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상승한 171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즈는 올 4분기 국내 최초 '이용권 구매 방식'을 도입한 PC MMORPG '엘리온'을 출시한다. 또 내년에는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해 '월드 플리퍼', '소울아티팩트'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엘리온'의 이용권 구매 방식 도입에 대해 "무료 사용자가 초반에 너무 많이 유입되면 서비스가 불안정해지고 경제 시스템에도 영향을 준다. 이용권 구매 방식이 진성 유저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처음으로 이용권 구매 방식을 채택했지만 사업적 성과는 기존에 밝힌 것과 비슷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과 우선협상권을 갖고 있는 모바일 버전으로의 확대까지 언급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과 모바일 버전 출시 모두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오딘'에 대해서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경쟁 게임과 비교해서 그래픽 수준이 월등하게 높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지스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향후 IP(지식재산권) 확보와 게이미피케이션 신사업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즈 대표는 "올 3분기는 상장사로 보다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넓은 항해를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2021년 대항해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수 있도록 준비해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펼쳐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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