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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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1기 오지우X진현우 "당시 출연료 있는 줄 몰랐다"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0.09.03 09:50 / 기사수정 2020.09.03 09:4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유퀴즈'에 '날아라 슛돌이' 1기 멤버인 오지우와 진현우가 출연해 '슛돌이' 시절 출연료에 대해 이야기 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응답하라 세대들이여‘ 특집으로 꾸며져 Z세대, Y세대, X세대, 386세대, 산업화 세대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먼저 ‘Z세대’ 이승주, 송수영은 지난 2018년 '유퀴즈'에 출연해 “잔소리는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쁜데, 충고는 더 기분 나빠요”라는 명언을 남긴 바 있다. 이날도 어른과 꼰대의 차이점에 대해 이승주는 "어른이 되면 꼰대가 되는 것 같다"라고 또 명언을 탄생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이제 중학생이 된 두 사람은 "잠시 유명인처럼 지냈다"라며 '유 퀴즈' 출연 후기도 전했다. 또 '세대 퀴즈'로 '유리'하면 어떤 연예인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이승주는 "아이즈원 조유리"라고 말해 유재석과 조세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소녀시대 유리 말할 줄 알았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2005년 방송됐던 KBS 2TV 예능 ‘날아라 슛돌이’ 1기 출신인 진현우, 오지우가 출연해 Y세대 이야기를 전했다. 그들에게 당시 ‘날아라 슛돌이’의 출연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진현우는 “몰랐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 나서 엄마에게 물었더니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출연료는 어디 갔냐’라고 물었더니 저를 촬영장에 태우고 다니고 옷을 사 입고 밥먹고 하느라 다 썼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사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진현우는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다. 당사자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지우는 세월호 사건을 꼽으며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이 걱정하며 돌아오길 바랐던 기억이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 '1987' 김태리 역의 실제 모델인 이정희가 386세대를 대표해 출연했다. 현재 YMCA 사무총장인 그는 영화와 관련해 "사실이지만 각색된 부분도 있다. 한열이와 실제로 잘 아는 관계는 아니었다. 한열이가 2년 후배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희는 이한열 열사가 다친 날을 정확히 기억했다. 그는 "6월 9일이었다. 6·10 항쟁 전야제가 있던 날이었다. 교내에서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전투경찰이 조준사격을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이한열 열사가) 다쳤었다"라며 "처음에는 기절한 줄 알았다. 질질 끌려가다 신발이 떨어졌다. 치료받은 후에 신발이 없으면 당황할까 봐 챙겨서 따라갔다"라며 신발을 어머니께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 외에도 X세대와 산업화세대를 경험한 이욱진와 민석기가 출연했다. 이욱진은 X세대 당시 추억의 장소, 유행하던 댄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또, 민석기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독 광부의 길을 선택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언어도 통하지 않던 독일에서의 힘든 시절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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