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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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다수 이탈' 키움, 롯데 11-6 격파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0.08.27 22:0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최근 부상 선수가 끊이지 않는 키움 히어로즈가 기존 선수만으로 투타 조화를 완벽히 이뤄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3차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96경기 57승 39패가 되면서 승률 0.594가 됐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없이, 중심 타자 이정후, 박병호 없이 기존 선수만으로 헤쳐나가야 했지만 도리어 기존 선수끼리 똘똘 뭉쳤다.

키움은 1회 초 김하성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 초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빠른 발로써 내야를 흔들자 롯데 수비가 흔들렸고 그 사이 멀찍이 도망갔다.

키움은 2회 초 1사 1루에서 주자 김혜성이 도루 이후 다음 타자 김규민 땅볼 때 추가 진루하면서 3루까지 달렸다. 그러면서 다음 타자 변상권이 중전 안타 쳤을 때 홈으로 수월히 돌아올 수 있었다.

키움은 3회 초 선두 타자 김하성이 출루 후 도루하는 과정에서 롯데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와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다음 타자 3명이 연속 범타 처리됐지만 김하성은 애디슨 러셀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키움은 4회 초 수비 실책 이후 흔들리는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을 거세게 두드렸다. 롯데는 무사 1루에서 김혜성 땅볼 때 2루수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키움은 이후 2루타 3개, 볼넷 1개 합쳐 해당 이닝 5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마운드 역할이 컸다. 대체 선발 투수 김태훈은 1회 말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고 2, 3회 말 합계 2실점으로 최소 실점했다. 2회 말 무사 2루에서 김준태에게 추격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 무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임규빈이 허일을 병살타 처리하고 다음 타자 김준태를 뜬공 처리하면서 1실점만 허용했다. 큰 위기를 적은 실점으로 넘기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키움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불펜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 초 선두 타자 허정협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다음 타자 전병우 또한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속 타자 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키움은 9회 초 김규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키움 마운드는 김태훈(2이닝 2실점) 다음 임규빈(2이닝 1실점)-조성운(2이닝 무실점)-양기현(2이닝 무실점)-박승주(1이닝 3실점)이 나와 최소 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9회 말 뒤늦게 신용수, 안치홍이 3타점 합작하면서 추격해 갔지만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이가 너무 컸다. 선발 투수 노경은은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실점(6자책)으로 시즌 최다 실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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