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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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쇼트트랙①] 성시백 제외하면 어정쩡한 선수라고?

기사입력 2010.10.13 09:36 / 기사수정 2010.10.13 11:46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오는 13일, 14일 펼쳐지는 3차 타임레이스를 통해 2010/2011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선발된다.

이번 선발전은 올림픽 이후 터진 '짬짜미 파문'으로 인해 1차 오픈 레이스와 2~3차 타임 레이스로 진행된다.

이번 선발전은 남녀 각각 5명의 선수가 대표선수 자격을 얻게 되지만 전년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이호석, 박승희가 이미 선발이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3차 합계 4위 안에 들어가야 선발이 된다(1차 선발전은 점수에 미포함).

현재 대표 선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위 6위권 선수들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이름값'을 보고 '국제무대 경쟁력'과 '무명반란, 스타몰락'으로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물론 신예 선수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결코 '무명'이 아니다. 대표 선발에 근접한 6위권 이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분석해봤다.

▲ 남자부, 성시백을 제외하면 전원 무명?

현재 선발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엄천호는 2009년 쇼트트랙 세계주니어 챔피언 출신이다. 그리고 오픈 레이스로 펼쳐진 1차 선발전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500m 1위와 1000m 2위를 차지했다.

엄천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노진규는 올해 열린 2010년 쇼트트랙 세계주니어 챔피언이다. 그리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한 성시백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는 장원훈은 2009년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 금메달 리스트이다.

뒤에서 바짝 추격중인 박세영과 김병준은 1차 오픈 레이스에서 500m 2위와 1000m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두 선수는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뚜렷한 국제무대 실적은 없지만 올림픽보다 더 치열한 '국내 선발전'에서 입상했음을 감안했을 때 이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더욱이 내년 이후, 곽윤기와 이정수의 징계가 풀리고 나면 남자부는 여전히 세계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여자부, 어정쩡한 선수가 뽑힌다?

현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진선유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멤버인 조해리와 김민정이 3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5위를 마크중인 양신영은 2007년 세계주니어 선수권 4관왕을 차지했으며, 2008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0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2년간 뚜렷한 국제무대 실적이 없기 때문에 우려할 수도 있지만 타임레이스에서 종합 5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최상의 몸상태를 선보였다.

물론 김담민과 황현선 같은 신예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이 선발된다면 여자 대표팀은 올림피언(Olympian)들과 신예 선수들과의 조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진 (c) 이철원 인턴기자]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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