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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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율이와 함께한 2주, 가장 행복"…분당 최고 5.9%

기사입력 2020.08.04 08:55 / 기사수정 2020.08.04 09: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처음으로 아들 율이에 대한 슬픔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1부 5.1%, 2부 4.7%로,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1.9%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올랐다. 

지난 3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즉흥 차박캠핑을 떠났다. 캠핑의 꽃 '불멍' 시간. 데리고 나와 준 김재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조유리는 "여기 오니까 좋다. 근데 너무 아쉬운 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재우는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보고싶지. 나도 보고싶어"라며 아내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챘다.

두 사람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사연을 힘들게 고백했다. 이날 김재우는 "결혼 5년 만에 천사 같은 아들이 생겼다. 이름은 아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김율이라고 지었다. 제 목소리로 처음 불러본다"라며 덤덤하게 아들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임신 7개월 때 아이의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됐음을 밝히며, "그래도 '긍정적으로 이겨내자'라는 마음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고, 아내와 나를 빼닮은 율이가 세상에 태어났다. 정말 예뻤다.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라며 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유리는 오랜 시간 속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못 받아들이겠더라. 아이가 옆에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아서 오빠한테 '내가 좀 더 괜찮아질 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했다"라면서 "그러니까 자기가 하던 모든 일을 다 하차하고 제 옆에서 저만 돌봐줬다"라며 시간이 필요했던 자신을 위해 묵묵히 기다려 준 김재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김재우는 "다시는 울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직접 차를 운전해서 아이의 마지막을 배웅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김재우는 "룸미러로 아들을 안고 있는 아내를 봤는데 그때 아내가 절 보고 웃어줬다"라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절 보고 웃어준 거다. 그때 '얘한테 정말 많이 웃어줘야지' 다짐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웬만하면 아내한테 웃는 모습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를 듣던 조유리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를 찾아주고 좋아해줘서 그게 제일 고맙다"라고 덧붙였고, 가장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은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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