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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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 김건부 "상상도 못 했던 펜타킬, 밀어준 팀원들에게 감사"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4 20:00 / 기사수정 2020.07.24 19:1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펜타킬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의 경기가 펼쳐졌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담원 게이밍은 이날도 상대를 몰아치며 2대0으로 샌드박스 게이밍을 완파했다.

특히 이날 정글러로 나선 '캐니언' 김건부는 1세트 막판 니달리로 팬타킬을 기록, LCK 정글러 최초 펜타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건부는 "정규시즌 첫 펜타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끝까지 밀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건부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오늘도 빠르고 깔끔하게 이겨서 좋다. 지금 생각해보니 1세트 펜타킬이 의미 있고 엄청 좋다.

> 본인이 펜타킬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을 것 같다. LCK 정글러 최초 펜타킬이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어땠나.

펜타킬을 할 거라는 생각을 감히 상상도 못했다. 막상하게 되니 조금 어정쩡했다. 온플릭 선수가 최초인 줄 알았는데 정규시즌 첫 펜타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 '펜타킬'에 대한 감이 언제왔나. 마지막에 초시계가 2개 있어서 못할 뻔하기도 했다.

노틸러스를 잡고 리신에게 Q로 쿼드라킬을 먹었을 때 '할만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상대가 초시계를 2개 들고 있어 '못 먹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팀원들이 계속 주려고 하는 게 고마웠다. 페이트 선수도 앞에서 '할 수 있으면 해봐라' 이런 식으로 플레이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샌드박스가 '야마토 캐논'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기 전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샌드박스가 못하는 팀 아니고 다 잘하니까 절대 방심하지 말고 할 것 찾아서 평소대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 다음주 DRX와의 일전이 있다. 이기면 1위도 가능할 것 같다.

DRX전을 팀원들 모두 이기고 싶어 한다. 저번에 한 번 졌으니 이번에는 절대 실수 없이 저희의 플레이를 하겠다.

> 특별히 티를 내는 선수가 있나.

딱히 없다. 다만 모두들 엄청 이기고 싶어한다.

> 탑·미드·바텀이 모두 강한데 갱킹을 갔을 때 성과가 좋다고 느끼는 라인이 있나.

탑인 것 같다. 항상 딜 교환도 잘해놓고 본인은 갱을 안 당한다는 자신감으로 플레이해줘서 탑이 제일 편하다.

> 베릴 선수 실력이 상승하며 갱을 가기에 편하지는 않나. 지난해 담원과 올해 담원을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라졌나.

지난해와 올해의 메타가 달라 비교가 어렵지만 오래되다 보니 합도 잘 맞고 플레이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짜임새가 갖춰졌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펜타킬을 기록해서 의미 있는 승리인 것 같다. 무관중이라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개인적으로 팀원들에게 보상할 것인가.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을 다 사오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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