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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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다니엘 튜더,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 인터뷰...데이비드 가족, 캠핑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20.07.23 21:59 / 기사수정 2020.07.23 21:5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다니엘 튜더가 권비영 작가를 인터뷰한 데 이어 데이비드 가족이 캠핑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영국 경제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 다니엘 튜더가 한국 역사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에 나섰다.

그는 "요즘 관심 있는 게 한국이 왕족이다. 요즘 그 주제에 완전히 집착할 정도다. 오늘은 책도 읽고 돌아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많은 정보를 수집할 거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서점으로 향한 다니엘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관련 서적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서점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다니엘을 지켜보던 알베르토는 "서점에서 책을 보는 것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신기한 일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크리스티안은 "멕시코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서점을 떠난 다니엘은 한 카페에 들려 소설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작가를 만났다. 다니엘은 "운이 좋은 것 같다. 조선 왕조 후예들에 대한 책을 준비 중이다.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비영은 "조선 왕조도 길다. 어느 부분에 대해서 쓰고 싶냐"고 물었고, 다니엘은 "'덕혜옹주'와 같은 시대인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민갑완, 덕혜옹주, 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대 여성들은 왜 불행해야만 했나"라고 물었고, 권비영은 "남자들은 운동이라도 할 수 있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지만 여자기 때문에 더 힘이 없고 아무것도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주인공으로 왜 덕혜옹주를 선택했냐"는 다니엘의 질문에 권비영은 "고등학생 때 선생님이 덕혜옹주 얘길 잠깐 하셨다. 그땐 선생님도 덕혜옹주에 대해 잘 모르셨던 것 같다. 그러다가 신문에 칼럼이 났는데 거기 덕혜옹주의 흑백사진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가서 이 분에 대해서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데 한국에는 자료가 별로 없더라. 그래서 일본으로 찾아다녔다"고 덧붙였다.

권비영은 "덕혜옹주는 조발성 치매를 앓았다. 일본인 의사가 진단을 내린 건데, 덕혜옹주가 이방자 여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가 있다. '전하 비전하가 보고 싶어요. 대한민국 우리나라' 그랬다. 치매가 아니라 일종의 우울증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다니엘은 NK뉴스 에디터 차드 오 캐롤을 만났다. 그들은 피자를 시켜 저녁 식사를 했고, 차드는 "북한 피자 먹어 봤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에 알베르토는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북한에서 이탈리아의 피자 장인을 채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다니엘은 "그렇다"며 "북한에서 이탈리아 장인 피자를 먹어 봤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차드에게 "북한이 너희 웹사이트를 해킹한 적은 없었냐"고 물었고, 그는 "가끔 구글에 로그인할 때 어떤 배너가 뜨는데 '국가가 지원하는 해킹 시도의 피해자'라고 뜬다"고 대답했다.

한편 데이비드 가족은 캠핑을 떠났다. 데이비드는 어김없이 길을 헤맨 끝에 임진각 근처의 캠핑장에 도착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데이비드는 텐트를 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데이비드를 대변하기 위해 출연한 크리스 존슨은 "한국에서 텐트 하기 편한 게 다 준비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톱이 필요하다. 장작 패기부터 시작해서 전부 스스로 해야 한다. 한국은 캠핑 초보에게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와 스테파니는 아이들을 차에 둔 채 쏟아지는 빗속에서 텐트를 쳤다. 스테파니는 "불쌍한 아기들"이라고 아이들을 걱정했고, 데이비드는 "뭐가 불상하냐. 쟤네는 뽀송뽀송하다"고 반박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임진각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지난 방송에서 "갈비 1개"라고 말했던 실수를 딛고 '인분'이라는 표현을 이용해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비드와 스테파니는 임진강 너머를 가리키며 아이들에게 북한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드는 비빔밥에 도전했다. 그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비다가 국물을 넣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현은 "저렇게 먹어 놓고 비빔밥 별로더라, 싱겁더라 하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스테파니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는 것을 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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