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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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총선 '명존쎄' 공약 실행 "다시는 이런 짓 안 해" [종합]

기사입력 2020.06.23 12:00 / 기사수정 2020.06.23 12:0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배우 김의성이 총선 때 남긴 '명존쎄' 공약을 이행했다. 

김의성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도로 타협합시다. 진짜 위험한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의성은 "4월 15일 총선 때 공약을 하나 한 게 있는데 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황사부님께 부탁을 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의성은 지난 4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구 155석 이상이면 간다. 당신들이 다 아는 그 공약"이라 남기며 총선 의석과 관련한 공약을 걸었던 바 있다. 

김의성은 영상에 함께 출연한 택견꾼 황인무에게 "제가 그동안 매일매일 사람들이 귀찮게 구는데 제대로 한 대 맞고 끝내겠다"고 선언했고, 황인무는 "너무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또 너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많은 댓글들이 '배우님 이제 그만 보는 거냐'고 하더라. 제가 길일을 잡겠다고 하니 '기일 아니냐'고 하는 분도 계셨다. 이게 그렇게 타격이 크냐"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인무는 "글러브를 쓰고 손등으로 한 대씩 때리면 기절하는 친구들이 있다. 일단 주먹, 손바닥, 손등 세 가지가 있는데 체험을 해 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시범삼아 장못치기, 면치기, 활개뿌리기를 연이어 김의성에게 날렸고, 김의성은 "세 개 다 안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의성은 "그럼 살살 치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 사부님이 풀펀치를 날리고 제가 안전장치를 하는 게 어떠냐"며 안전장치를 요청했다. 이에 황인무는 "훈련할 때 선수들이 발차기를 여기에 받는다. 이걸 하시면 쓰러지지 않을 것 같다"고 김의성에게 호구를 씌웠다. 김의성은 황인무를 보며 "시계는 왜 푸르냐"고 기함했고, 황인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의성은 황인무에게 50퍼센트 정도의 강도로 쳐달라고 했고, 그가 펀치를 날리자 뒤로 주춤하더니 "토할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황인무는 펀치를 날릴 준비를 하며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며 미안한 눈빛을 보냈고, 김의성은 "숨 잘 참아야 되죠?"라며 하나, 둘, 셋을 외치고 펀치를 날려달라고 했다.

황인무가 하나, 둘, 셋을 외치자 김의성은 "잠깐"이라며 뒷걸음질치더니 "왜 이렇게 웃음이 나지? 내가 지금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고 자조했다. 이어 "그냥 한번에 가자"고 계획을 바꿨고, 황인무는 한 번에 강펀치를 날렸다. 

김의성은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황인무가 "선배님 이제 명존쎄 공약 하지 마시라"고 걱정하자 김의성은 "이제 평생 하지 않는 걸로 하겠다. 근데 정말 어마어마하시다"라며 황인무의 손을 매만졌다. 황인무는 "절대 개인적 감정 없었다"고 했고 김의성은 "정말 감정 없는 게 맞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의성 페이스북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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