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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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영탁·정동원 100점 획득…장민호 '첨밀밀'로 감동 선사 [종합]

기사입력 2020.06.19 09:50 / 기사수정 2020.06.19 09:37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영탁과 정동원이 100점을 획득했다. 장민호는 감동이 담긴 '첨밀밀'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내 인생의 OST'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TOP7은 특집 주제에 맞춰 영화 주인공으로 분장했다. 각자가 분장한 역할에 걸맞게 상황극을 연출한 가운데, 임영웅과 김호중은 각각 영화 '레옹'의 마틸다, 레옹으로 분장해 'Shape of my heart'를 열창했다.

이날 첫 콜은 전남으로 향했다. 신청자는 아내 때문에 영탁이 너무 밉다고 밝히며 "애들 밥도 안 주고 휴대폰으로 영탁 영상만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승부'를 신청 받은 영탁은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덩크슛을 넣는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첫 무대부터 100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콜은 경기도의 신청자와 연결됐다. 정동원의 팬이라는 신청자는 12살 딸에게 전화를 바꿔주며 딸도 그의 팬이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신청곡 '나성에 가면'을 청량하게 소화하며 방송 이후 처음으로 100점을 달성, 신청자의 딸에게 "네 덕분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세 번째 콜은 세종으로 떠났다. 신청자는 영화 '파파로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신청했고, 무대를 끝낸 김호중은 "이 노래를 부르니 마음이 뭉클했다. 선곡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훈훈해진 분위기 속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는 '웅탁또희'를 결성, '영화 속 팝송 OST 메들리'를 선사해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장민호는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노래를 집중해서 감상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감탄했다.


네 번째 콜의 주인공은 경기에 사는 아흔 살 신청자였다. 역대 최고령 신청자의 등장에 모두가 놀라워했고,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전쟁 때 이별한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패티김의 '이별'을 신청했다. 신청자의 사연에 임영웅은 정성을 가득 담은 무대를 전했지만, 84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안겼다. 

다음 콜은 대구로 향했고 신청자는 이찬원을 선택, 아픈 어머니를 위해 김국환의 '타타타'를 신청했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신청곡을 열창했지만 85점을 얻었다. 

축산업에 종사한다는 전남 신청자는 키우는 소들에게 김호중 노래를 들려주며 동물에게까지 트로트를 전파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이선희의 '인연'을 신청했고, 김호중은 중후한 보이스로 아련한 분위기의 노래를 제대로 소화했다. 

해외로 떠난 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신청자는 미국인 남편의 애창곡인 '있을 때 잘해'를 임영웅, 장민호에게 듀엣으로 부탁했다. '민웅 듀오'는 구수한 목소리로 신청곡을 신명나게 열창, 93점을 기록했다. 

다음 콜은 경남으로 향했고, 이때 이찬원은 "경남 하동에 '정동원 길'이 생겼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신청자는 임영웅에게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요청했고, 임영웅은 짙은 감성이 담긴 보이스로 환상적 무대를 선사했다. 

아홉 번째 신청자는 서울 백련산에서 콜을 받았다며 "야호"를 외치며 기뻐했다. 신청자는 영탁에게 영화 '라디오스타'의 OST '비와 당신'을 신청, 영탁은 시원한 음색으로 청량함을 선사했다. 

이어 강원도 신청자는 장민호에게 '첨밀밀'을 신청했다. 신청자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 '첨밀밀'을 불러줬다며 "남편이 떠난 지 20년 됐는데 이 노래를 한 번도 못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면 마음의 서랍에 고이 넣어둔다. 어쩌다 서랍을 여는데 생각이 너무 나면 힘들어서 이 노래를 못 들었다. 장민호 씨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았기에 신청한다"고 사연을 전했다. 장민호는 "남편 분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며 진심을 담아 가창했다. '첨밀밀' 무대는 100점을 기록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마지막 콜의 주인공은 기자를 준비하고 있다며 김희재에게 '마리아'를 신청했다. 김희재는 지난주 'Tears'에 이어 또 한번 고음을 뽐냈다. 김희재는 "꼭 기자가 돼서 나중에 만나자"고 신청자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TOP7은 마지막으로 100점을 획득하면 신청자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할 수 있는 코너 '100점 도전'에 나섰다. TOP7은 영화 '클래식' OST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렀지만 아쉽게 98점을 획득, 실패하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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