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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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첫 승' LG, 홈런 2방 앞세워 2연승…한화 3연패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0.05.26 21: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렸다.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18경기 12승 6패를 기록해 2위 자리를 지켰다.

양 팀 모두 경기 중후반부까지 공격 활로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마운드 활약이 빼어나기도 했지만 기회를 못 살리는 장면도 적잖게 있었다.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투구 수 81개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3회 말까지 퍼펙트 투구 내용을 쓰기도 했다. 4회 말 2사 후 정진호에게 첫 안타를 맞고 흐름이 깨졌지만 평정심을 유지했다.

그런가 하면 한화 마운드도 맞불을 놨다. 선발 투수 채드벨이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에서 3이닝 동안 투구 수 60개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검 차원에서 등판이었는데 안정적으로 던지고 계획대로 4회 초 김이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까지 득점 없이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다 6회 초 LG에서 포문을 열었다. 한화에서 1+1 선발 투수 격으로 준비시켜 놓은 김이환을 공략했다.



공격 첨병 역할은 로베르토 라모스가 했다. 그는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이환이 던지는 바깥쪽 낮은 직구를 퍼 올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 큰 타구였다. 비거리는 120m였다. 24일 잠실 KT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앞서 라모스가 포문을 열자 5분도 안 돼 또 한 방이 터졌다. 같은 이닝 정근우도 마찬가지로 김이환이 던지는 직구를 잡아 당겨 솔로 홈런을 쳤다. 라모스보다 비거리가 더 나왔다. 정근우 타구는 5m 더 뻗었다. 올 시즌 첫 홈런이었다. 

LG 벤치는 윌슨 다음으로 7회 말 진해수를 올려 승리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진해수는 1사 1, 2루 위기를 정우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정우영은 첫 타자 송광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 마운드는 8회 말도 정우영에게 맡겼다. 정우영은 8회 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쌓고 다음 타자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끝냈다.

LG 타선은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치고 다음 타자 이천웅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벤치는 9회 말 이상규를 올려 승리를 지켰다.

그런가 하면 한화는 마운드가 최소 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에서 경기 후반 추격 기회마다 병살타를 터뜨려 뒷심을 못 냈다. 어느덧 다시 3연패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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