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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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미 #'미스트롯' 통편집 #유재석 미담 #한계 없는 항마력 [입덕가이드②]

기사입력 2020.05.25 13:00 / 기사수정 2020.05.25 11:02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미스트롯' 통편집 당한 이유가 다 있겠죠."

요요미는 상큼 발랄한 매력과 치명적인 애교를 무기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25일 발표한 스무 번째 싱글 '무빙 온(Moving On)'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25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만 했다하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요요미가 TV조선 '미스트롯'에 통편집 당한 사연을 아시나요? 당시 송가인, 홍자, 숙행, 지원이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 참가자들이 대거 속한 현역부 A조였던 요요미의 웃픈 사연 들어보시죠.

Q. '미스트롯' 통편집을 데뷔 후 가장 기억 남는 순간으로 꼽았어요.

"방송에서 통편집 당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들 하시잖아요. 그걸 제가 해냈어요. '미스트롯'에서 통편집 당하지 못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랑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통편집을 당한 이유가 다 있겠죠. (웃음)"

Q. '미스트롯'은 어떻게 참가하게 됐어요?

"혜은이 선생님 커버송 영상을 보시고 섭외 전화를 주셨어요. 당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없었던 때였고 제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당연히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출전했어요."

Q.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송가인, 홍자, 지원이 씨처럼 실력파 현역 가수들이 모두 속해 있는 현역부 A조였어요.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신인이고 나이도 제일 어린 막내다 보니까 긴장을 너무 많이 했어요. 현장에서 대표님 없이 저 혼자 다녀야 하는데 12cm 힐을 신은 채로 무거운 짐을 들고 돌아다니다가 무려 세 번이나 넘어졌어요. 그 정도로 긴장하고 떨려서 험난했던 기억이 나요."

Q. 통편집된 순간 본방송 시청하고 있었나요?

"스케줄 이동 중이어서 차 안에서 대표님과 함께 보고 있었어요. 현역부 A조 순서대로 무대를 하고 있는데 분명히 제 순서인 부분에서 바로 넘어가더라고요. '어? 지금 나와야 하는데?'라고 순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했죠. 대표님은 바로 눈치 채시고는 '요요미가 많이 긴장했나보다'라고 다독여주시더라고요."

Q. 이후 '미스트롯' 제작진 측에서 따로 통편집된 이유를 설명해 주던가요.

"따로 연락 받은 적은 없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워낙 많이 긴장하고 떨었거든요. '미스트롯' 통편집된 덕분에 지금처럼 사랑 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Q. 요즘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다는 걸 실감하나요.

"'아침마당'에 유재석 선배님이 유산슬로 저와 함께 출연하셨을 때 정말 크게 화제가 됐어요. 유재석 선배님과 좋은 인연이 돼서 '런닝맨'에도 출연했거든요. 그때 많은 분들에게 이슈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Q. 실제로 본 유재석 씨는 어떤 분이셨나요.

"정말 카메라가 켜져 있든지 꺼져 있든지 매너와 배려가 한결 같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저를 비롯해서 가족 모두가 유재석 선배님 팬이었는데 더 팬이 됐어요. 정말 가만히 있어도 후광이 나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유재석 선배님의 인간적인 면모에 더 감동 받았고 저 역시도 항상 같은 마인드를 지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Q. 요요미 씨도 '해피 바이러스'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기쁨과 에너지를 전달하잖아요.

"개인적으로 '해피 바이러스'란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어떤 어머니 팬이 우울증을 앓았는데 제가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시고 우울증을 고쳤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어요. 가수라면 무대 위에서 행복하게 노래 불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무대를 보시는 분들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Q. 어렸을 때부터 지금처럼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나요.

"네.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사진이나 영상으로 제 모습을 많이 담아주셨는데요. 그럴 때마다 항상 제 표정이 생동감 있어서 찍으면서도 너무 좋아하셨어요."

Q. 최근 아버지와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에도 같이 오를 정도로 애정이 각별하던데요.

"아버지가 청주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세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무대에서 노래 부르시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가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특히 아버지가 트로트를 잘 부르시는데 그때부터 저도 다른 장르는 생각해본 적 없이 트로트 가수로서 꿈을 키운 것 같아요."

Q. 하지만 원래 아버지가 가수의 꿈을 반대하셨다고 들었어요.

"처음 가수한다고 말씀드렸을 때 아버지가 가장 최고로 화를 많이 내신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는 노래방에 가서 혜은이 선생님의 '제3한강교'랑 심수봉 선생님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불러드렸더니 그때 인정해주셨죠. 그 전까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트로트를 부르며 꿈을 키웠어요."

Q.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장르곡들을 커버하잖아요. 반응이 좋아요.

"많은 분들이 제 유튜브 커버송 영상을 보시고 항마력이 좋다고 말씀해주세요. 항마력이라는 게 오글거리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을 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저는 워낙 표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항마력은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Q. 많은 분들이 요요미 씨의 항마력을 더 사랑스럽게 볼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악플도 많았어요. 혼자 너무 자아도취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댓글이 많았죠. 그런데 저는 그렇게 욕을 많이 먹을수록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실 가장 무서운 게 무관심이잖아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른데 어떻게 다 좋아할 수 있겠어요. 저는 선천적 항마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 표현할 수 있어요. 어떤 관심이든 다 반갑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영상=박지영 기자 / 장소=카페프랑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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