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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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만 역전타' 넥센, 갈 길 바쁜 삼성 제압

기사입력 2010.09.01 21:51 / 기사수정 2010.09.01 21:51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송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2위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제압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최하위 한화를 3게임차로 밀어내며 7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베테랑 송지만의 스윙이 유독 매서웠다.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5회말에 갈렸다. 2-3으로 뒤진 넥센은 5회말 허준의 중전안타와 유한준의 동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송지만이 2사 2,3루 찬스에서 삼성 왼손 셋업맨 권혁과 상대해 좌중간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넥센은 5회초 2사 후 마정길-오재영-송신영-손승락이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넥센은 3회초 채상병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말 김민우-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송지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1사 1,3루 기회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5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강봉규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2-3으로 역전당했으나 돌아선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잡아낸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8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레딩이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박근영 구심에게 공에 흙을 묻힌 뒤 유니폼에 닦지 말 것을 지시 받은 이후 곧바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4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5로 뒤진 8회초 1사 2,3루 기회에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친 것이 뼈아팠다. 9회초 2사 2루 찬스도 놓쳤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근 목동 구장 6연승 및 원정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또한, 이날 승리한 선두 SK와 4게임차로 벌어져 선두 공략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사진 = 송지만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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